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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7월 0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906 2019.07.02 18:29
달러/원 환율은 2일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이후 오름폭을 넓혀 전일비 7.2원 오른 1166.0원에 마감했다.
달러지수가 2주래 최고치로 오르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이 작용했지만 이날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 이를 두고 한국 수출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6월 수출이 전년비 13.5% 급락한 가운데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한국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원화 약세를 자극
했다는 평가다. 이날 일본은 첨단 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환율은 오전 후반 역외 중심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에 영향받아 1168원선까지 전진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출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오 부근 역외쪽에서 달러를 꽤 매수하면서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
며 "무역협상 재개 등 좋은 뉴스보다 부정적인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라 내일도 위쪽으로 움직이지 않을까 싶
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이날 원화만 유독 약세를 보이는데 대해 "일본 수출 규제와 향후 갈등 수준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
영되는 듯 하다"면서 "역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2% 하락해 로이터조사 전망치(+0.1%)를 하회했다. 전년비도 +0.7%를 기록해 전망치인
+1.0%를 하회했다. 이에 물가는 6개월째 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오는 3일 오전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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