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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6월 2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930 2019.06.20 18:54
달러/원 환율은 20일 2개월 만의 최저치로 급락했다.
전일비 3.2원 내린 1172.9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낙폭을 꾸준히 늘리다 결국 14원 급락한 1162.1원에 최종 거래됐다. 이
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29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틀간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2.25~2.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성명서에
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하고 "확장을 위해 적절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을 확실히 했다.
또한 점도표에서는 금리 전망치(중간값)는 유지됐지만 17명 위원 중 7명이 2차례 인하를 주장했다. 아울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하면서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1.8%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이번 연준 회의가 예상보다 더 도비시했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이르면 올해 7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급하강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되는 여건 아래 주요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
였지만 특히 원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역외 위안 가치는 약 0.5% 절상된 한편 원화는 1% 이상 절상했다.
이처럼 원화가 가파르게 절상된 배경으로는 역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롱스탑이 추정됐다. 장중 저가 매수를 비롯한 결
제수요가 유입됐지만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도비시한 스탠스가 확인되자 역외
중심으로 롱스탑이 강하게 나왔다"면서 "그간 원화만 약세로 간 부분에 대한 되돌림인지 역외의 달러 매도세가 심상치 않다
"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편승하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이전보다 관망세를 취하는 분위기였다"면서 "달
러/원 레인지가 한단계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0.31% 상승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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