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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3일 1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689 03.15 09:04
상품시황

: 골드, 미국 생산자물가와 고용지표 강세 소식에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인플레이션이 다시 위로 튄다는 징후를 보여준 점,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이 아직은 튼튼하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

-미국 경제의 강력함을 뒷받침하는 지표 발표 결과 외환시장 전반에 달러화 강세가 나타났고 미국 채권 역시 하락을 피하지 못했으며, 골드또한 하락 압력을 받음.

-한편,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6월에 69% 확률로 첫 금리인하를 실시할 것이라 베팅하였으나, 물가지표(CPI, PPI)들의 상회 소식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부추겼고 확률은 63%까지 하락함.

-MUFG 은행 "골드 가격은 미국 실질금리와 달러화의 가치에 따라 출렁거리겠지만, 중국과 인도의 강력한 금 민간수요 및 중앙은행의 금 매입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시점의 후퇴 등으로 인한 하방압력보다는 상방 가능성이 훨씬 열려있음을 봐야한다. 따라서 어떤 매도세라 할지라도 하락폭은 크지 않을것이며 우리는 오히려 이걸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있다" 며 골드의 하락은 중장기적인 매수 기회라고 낙관론 제시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인 2195불을 기록한 뒤, 지금은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은 이후 1트로이온스당 2154-2180불 선의 박스권 장세로 진입하고 있다. 추가적인 하락이 있더라도 강력한 지지선이 2145불 선과 2088선에 있는 데다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 며 현재는 변동성 수렴 국면임을 언급

달러/원 환율

: 가는 길이 울퉁불퉁

 15일 달러-원 환율은 1,3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 등을 반영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웃돌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했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상승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369로, 전장 대비 0.54%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48% 올랐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5.70bp, 10.00bp 상승했다. 또 시장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매파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점도표상 연내 세 차례 인하가 두 차례로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이 같은 재료는 역외 매수심리를 자극하고 달러-원에 상방압력을 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원은 1,320원대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지난 8일과 11일 달러-원이 20원 넘게 하락할 때 역외가 매도세를 주도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돈 후인 지난 13일에도 역외는 매도 규모를 축소하긴 했으나 매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역외는 미국 2월 PPI와 소매판매 발표를 기다리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에 역외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 등이 유입할 수 있다. 이날 국내증시가 뉴욕증시 하락을 따라 부진하면 달러-원 상승세를 부추길 수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5%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9%, 0.30%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5% 떨어졌다. 수급상 결제수요 등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최근 종가 기준 달러-원이 1,310원 지지선을 확인한 후 결제수요가 유입하며 달러-원 하단이 단단해졌다.

 다만 네고 등 매도물량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날에도 달러-원 1,310원이 하단이라는 인식 속에서 달러-원이 오르자 역내에서 네고가 우위를 보였다. 또 간밤 미국 2월 PPI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도 시장은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것이란 베팅을 유지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4.6%로 내다봤다. 하루 전엔 58.2%였다. 간밤 미국 지표 이후에도 시장은 6월 인하 가능성을 소폭 축소하는 데 그쳤다.

 시장은 2월 CPI와 PPI 데이터를 바탕으로 2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가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2월 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PCE 인플레에 영향을 끼치는 세부항목은 완만한 편이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전망은 시장의 6월 인하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간밤 미국 2월 소매판매도 전달 대비 반등했으나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시장은 소비자지출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 같은 재료는 달러-원이 장중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는 데 제동을 걸 수 있다. 또 시장참가자는 간밤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 상승에도 뉴욕증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날 시장은 증시와 수급, 아시아통화 등을 주시할 수 있다. 전날 아시아장에서 중국 인민은행은 역내 달러-위안을 예상보다 901핍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 안정의지를 계속 드러냈다. 하지만 미국 2월 CPI가 예상치를 웃돈 탓에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장 위안화 약세에도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대비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오전장중 중국 2월 주택가격이 발표된다. 지난 1월 중국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해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더디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중국 2월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고 원화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날 중국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결정한다. 시장은 MLF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MLF 인하를 예상했다. 또 시장은 중국이 MLF 대출을 롤오버하고 금융시스템에 새로운 자금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 미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서 달러-엔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대비 0.27% 올랐다. 일본 통신사 지지통신은 일본은행(BOJ)가 다음 주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종료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일본 임금협상 소식을 계속 주시할 수 있다. 일본 임금협상의 예비결과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2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7.60원) 대비 6.5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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