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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9일 1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64 09.13 09:04
상품시황

: 골드,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후 신고가 갈아치우고 상승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여 발표되자, 그동안 직전 신고가 레벨에서 기간조정 과정을 거치며 축소되었던 상승 힘이 발산하며 신고가를 새로 쓰고 상승 마감에 성공
 
-한편,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게 발표되어 고용시장에 특별한 냉각/과열 신호는 없었지만 9월 FOMC에서의 첫 금리인하 기대감과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낙관이 골드 가격을 또 한번 신고가 너머로 밀어올렸다고 풀이됨
 
-이제 현지시간 13일(금) 발표 예정인 미국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 지표 외에 이번 주 예정된 중요 경제지표 발표는 없는 상황. 골드는 FOMC 직전까지 이익실현성 매도세의 출현이 없는 한 무난한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가 지난 1달간 계속되던 신고가 레벨의 박스권을 깨고 1차 목표가격인 1 트로이온스당 2551불까지 도달했다. 피보나치 되돌림 기술지표상 0.786 되돌림 구간인 2570불 선을 다음 목표가격으로 볼 수 있다" 며 추가 상승을 예상

달러/원 환율

: 연휴 전 문단속

 13일 달러-원 환율은 추석 연휴를 앞둔 경계감에 제한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거래일까지 주말을 포함한 긴 연휴(14~18일)가 시작된다. 연휴처럼 장기간 외출로 집을 비우는 경우 문단속이 기본이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몇 가지 점검 사항에 집중하면서 연휴를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빅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끼어있는 점을 고려하면, 방향성 있는 장세보다는 박스권 대기 상태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1.247로,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 무렵(101.716)보다 0.46% 하락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무난하게 소화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매파적 언급이 나온 점도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달 금리 인하를 결정했지만, 10월 인하 가능성에 어떠한 약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수급상 1,340원대에 가까워지면 대기하는 네고 물량이 유입한다는 상단 인식은 여전하다. 연휴 전에 필요한 물량 처리는 대부분 끝난 것으로 예상하지만, 동시에 달러 매수 심리를 키울 만한 재료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양방향 수급이 비등한 1,330원대를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이 예상된다.

 연휴를 앞둔 체크리스트 중 하나로 엔화 움직임도 꼽힌다. 최근(11일) 달러-엔 환율은 연저점인 140엔 부근에 근접했다. 이후 141~143엔을 움직이면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시장에선 엔캐리 트레이드를 향한 청산 내지 신규 투자 가능성에 따라 달러-엔이 140엔 연저점을 뚫을지 혹은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음 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과 일본은행(BOJ) 회의가 차례로 열린다. 지난달(8월8일) 엔캐리 청산으로 증시가 급락한 날도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겹친 주간에 있었다. 엔화 변동성에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날 달러-원도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엔화나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갈 수 있다. 국내 증시 향방도 관심사다. 코스피는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됐다. 이달 외인은 총 9거래일 중 7거래일을 매도하면서 누적 3조8천억 원을 팔아치웠다. 뉴욕증시와 비교해 코스피가 더 부진한 이유다. 이달 코스피는 약 3.8% 하락해, 다우지수(1.12%)와 나스닥지수(-0.8%)와 비교해 약세 폭이 컸다.

 당장 순매도 규모에 비해 역송금에 따른 커스터디 물량은 강하게 출회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1,320~1,330원대 하단을 견고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였다.  FOMC 등 이벤트가 끝나고 외인의 포지션 정리 이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마지막으로 연준의 '빅컷'(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다. 끈질긴 물가 압력과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입장에도 간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빅컷 가능성을 28%로 높여 반영했다. 하루 전에는 14%였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소셜미디어 X 계정에 올해 초까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선임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빅컷 기대가 되살아나는 모양새다.

 파우스트는 앞으로 몇 달 동안의 금리 인하폭이 "첫 번째 조치가 25bp일지 50bp일지보다 훨씬 중요할 것"이라면서 50bp 인하는 "아슬아슬한 결정(close call)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우스트는 현직은 아니지만 과거 파월 의장의 생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인물로 평가된다.

 남은 변수는 FOMC 금리 결정 직전(17일)에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될 수 있다. 직전(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급증하면서 빅컷 가능성을 10%P(포인트) 가까이 떨어뜨린 바 있다.
 
 정오에 한국은행은 '올해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공개한다. 오후 1시 30분에는 일본의 7월 산업생산 및 설비가동률 지표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3.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8.70원)와 비교해 2.55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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