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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8일 3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95 08.30 08:59
상품시황

: 골드, 미국 경제지표 견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금수요 회복으로 인해 상승마감
 
-금일 미국 GDP, 개인소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굵직굵직한 미국 지표들이 모두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여 발표되며 8월 초 시장을 놀라게 했던 경기침체 우려는 희석되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금 수요 회복 소식이 골드의 가격을 상승시킴
 
-세계금협회(WGC)는 중국의 금 수입량이 7월에 17%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한 수치. 또한 북미 펀드들로부터 지난 주 8 톤 분량의 매수세가 증가했다는 점도 발표. 최대 금 수요처인 중국의 금 수요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에 골드는 미국 경제지표 강세라는 악재 속에서도 전혀 하락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평가
 
-현지시간 30일(금) 미국 PCE 물가지표, 개인소득, 그리고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신뢰 지표가 남아있어 주말을 앞두고 골드의 변동성을 이끌어낼 전망
 
-한편 오는 9월 2일은 미국 노동절로, 공휴일 영향을 받아 금 시장의 유동성과 변동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

달러/원 환율

: 엔캐리 기출변형

 30일 달러-원 환율은 월말 수급을 소화하면서 위안화 등 주변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과 달러-원 재료는 비슷하다. 한동안 뜸했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1,340원에 근접한 레벨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 주 전(23일) 잭슨홀 이벤트 전 레벨을 회복하면서 매도 유인이 커졌다.

 간밤 달러-원이 역외 거래에서 1,330원 부근으로 내려오면서 마지막 거래일에도 추가로 월말 네고가 유입할지 지켜봐야 한다. 외국인 커스터디 매수세도 주목된다. 최근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했다. 외인은 5거래일째 순매도했고, 총 1조8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다.

 이러한 흐름은 월말 리벨런싱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외환시장에서 리벨런싱 플로우(실물량)에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 이달에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부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가속화 등 굵직한 거시적 변화가 생긴 만큼 자산배분 조정 폭이 클 수 있다.

 최근 위안화 강세는 비슷한 연장선으로 보인다. 월초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상 고시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상단이 제한됐다. 여기에 엔캐리 청산과 미국 금리 하락에 따른 위안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의 변형인 셈이다. 전날 코스피 부진에도 홍콩 H지수는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ANZ은행에 따르면 중국이 대규모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배경으로 캐리 트레이드를 지목했다. 중국 수출기업이 대외 금리차를 이용한 캐리 트레이드에 나선 걸로 추정했다. 맥쿼리에 따르면 중국 수출업체와 다국적 기업은 2022년 이후 5천억 달러 이상의 달러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에도 월말 리벨런싱에 따른 변동성은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뉴욕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상승했다. 전일 독일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해 유로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선 탓이다. 독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2.1%)를 밑도는 결과로 2% 아래로 내렸다는 영향이 컸다.

 이날 오전 8시 30분에는 일본 8월 도쿄 CPI가 공개된다. 개장 전에는 7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예비치가 나온다. 일본은행(BOJ)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밝힌 가운데 일본 물가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예상보다 일본 물가도 둔화할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제한될 수 있다.

 오후 6시에는 유로존의 CPI가 발표된다. 최근 견조한 미국 경제에 연준의 긴축 기대감은 후퇴하는 양상이다. 반면 독일에 이은 유로존 물가 둔화가 확인되면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기대가 또 한 번 유로화 가치에 하방 압력을 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자체 모형 분석을 통해 유로-달러 환율의 적정치는 1.09달러대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미국 경제 지표는 견조했다. 미국 2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0%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 2.8%에서 0.2%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전 1분기 성장률 확정치(1.4%) 대비 크게 개선됐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23만1천명으로, 직전 주보다 2천명 감소했다. 탄탄한 지표에도 뉴욕장은 차익시현 부담에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양호한 실적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연준의 빅컷에 대한 기대 약화로 부진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3.20원)와 비교해 0.9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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