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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2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42 12.17 08:52

골드 시황


골드, $4,300선 부근 횡보… 연준·물가 이벤트 앞두고 관망 지속

 

-금 가격은 화요일 $4,3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장중 $4,350 주간 고점을 넘지 못한 가운데혼재된 미국 지표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가 다시 되돌림을 보이면서 금 역시 제한적 흐름을 이어감.

 

-미국 고용·소비 지표는 엇갈린 모습. ADP 4주 평균 고용은 1.6만 명 증가로 개선됐으나, 11 NFP 6.4만 명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4.6%로 예상보다 높아짐.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나타나며 경기 모멘텀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한 상황.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6년에 추가 금리인하를 얼마나 단행할 수 있을지를 두고 여전히 의견이 엇갈림이번 주 목요일 발표될 미국 CPI와 함께 ECB·BOE 통화정책 결정이 예정돼 있어본격적인 방향성은 주요 이벤트 이후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흐름.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단기적으로 완만한 강세 구조는 유지하고 있으나 상승 탄력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 4시간 기준 20SMA 위에서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하단 지지선은 $4,215 부근(100SMA)으로 제시일봉에서는 20SMA($4,196)가 핵심 지지로 작용하며, RSI 69로 높지만 모멘텀 둔화 신호가 나타나 단기 추가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위만 바라봐


17일 달러-원 환율은 1,470원 초반대에서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경제 지표 부진을 반영한 달러화 약세 흐름이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매수 우위 수급 환경이 계속되는 데 따른 상방 압력이 만만치 않다.

 

전날에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가 내리막을 걷는데도 상승 궤적을 그렸다.

 

하루에도 몇번씩 유입되는 결제 및 해외 투자 환전 수요가 달러-원 상승 시도를 유도하는 모양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의미 있는 규모로 나오지 않는 가운데 하단에서는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따라붙고 있다.

 

물론 1,470원대에서는 당국 미세조정국민연금 환 헤지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단이 무거운 흐름이다.

 

그럼에도 심리적인 경계감이 클 뿐 실제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것은 아니어서 상승 시도를 완전히 가로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원 하락을 기대하게 하는 대내외 여건에도 수급 요인으로 인한 상승 압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결국엔 숏커버(매도 포지션 청산)로 이어져 상승 움직임을 부추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이 수급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으나 실제 네고물량이 쏟아지고 국민연금 매도 움직임도 뚜렷하게 나타나야 달러-원도 고점에서 내려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수급 쏠림을 가중하는 요인이다.

 

12월 들어 매수로 돌아서나 했던 외국인은 이번 주 들어 2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주식을 2조원 가까운 규모로 순매도했다.

 

전날 코스닥에서의 순매도도 3500억원 이상이었는데 지난 11월 초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한 커스터디 매수가 달러-원 상방 재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는데 코스피가 반등하고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다시 살아날 경우에는 달러-원 하락 시도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62% 0.24% 밀렸지만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0.23% 상승했다.

 

실업률 등 미국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데 따른 약달러 움직임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실업률이 4.6% 2021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비농업 부문 고용은 64천명 증가했고 10월 고용은 105천명 감소했다. 11월 고용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10월 고용은 줄었고 8~9월 합산 고용은 33천명 하향 수정됐다.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으로 0.1%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며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기대 이하였다.

 

한편, 2파전으로 좁혀졌던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 쟁탈전은 다시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간밤 한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면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외 또 다른 선택지가 등장한 상황이다.

 

마침 월러 이사는 이날 밤 공식 석상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연준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마이크를 잡으며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발언 기회를 갖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언론 앞에 선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4.00원 하락한 1,4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472.4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7.00대비 2.30원 떨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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