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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1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40 09:01
골드 시황

골드달러 강세와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에 하락

 

-금일 금 가격은 장중 $4,032까지 하락한 후 $4,100 근처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1.5%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됨.

 

-미국 정부의 셧다운 종료에 대한 안도감으로 금의 안전 자산으로서 매력도가 다소 줄어들었으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달러를 회복시키면서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함.

 

-백악관의 관계자가 다음 주에 고용 데이터는 발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일부 물가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더욱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예상되어 투자자들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축소하는 결과를 가져옴.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이전 급등세 이후 상승 모멘텀을 잃었으며 $4,200~4,250 저항대에서 거래가 멈추고 매도세가 강화되어 최근 상승 추세가 꺾였다첫 번째 하락 지지선은 $4,050 부근이며 이 지점을 하회하면 $4,000까지 하락할 위험이 존재한다반면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4,250을 돌파해야한다상대강도지수(RSI) 50 이하로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약해진 상태이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바라볼 만해진 아래


17일 달러-원 환율은 1,450원 안팎에서 하락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환당국이 상승세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 상단 인식이 강해지고 롱 심리 쏠림도 완화하는 분위기다.

 

외환당국은 지난 14일 달러-원이 1,470원대를 넘나들며 오르막을 걷자 "가용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상승 시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원화 약세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당국이 두 팔을 걷어붙이자 위만 바라보던 시장 참가자들이 이제 아래로도 시선을 돌리는 모양새다.

 

강해진 당국 경계감 속에 상승 시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은 '큰손국민연금의 등판이다.

 

당국은 국민연금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수급 지형을 완전히 바꿔놓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막대한 규모의 달러 자산을 보유한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 헤지에 나서는 데 따른 실제 효과와 심리적 효과는 올해 상반기에도 검증된 바 있다.

 

국민연금은 계엄 사태 여파로 달러-원이 급등하자 소방수로 나서 불을 끄고 6개월여 만에 전략적 환 헤지를 중단했는데 이 기억이 아직도 시장 참가자들에게 생생하다.

 

당국이 국민연금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나올 구체적인 안정화 대책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주저하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출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단기 고점을 찍고 내려가기 시작한 데다 당국의 협조 요청도 있었기 때문이다.

 

자취를 감춘 매도 물량이 최근 가파른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히는데 수출업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다.

 

마침 나타난 대만달러화의 가파른 상승도 원화 강세즉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대만달러화는 지난 14일 미국과 대만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중 한때 2% 넘게 급등했다.

 

원화와 대만달러화의 동조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빌미로 달러-원 하락 시도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여전한 엔화 약세 흐름은 달러-원 하단을 받치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극 재정을 내세우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정부는 현재 14조엔( 130조원규모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고려 중이다.

 

일본은행(BOJ)이 이에 발맞춰 완화적인 통화 정책으로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예정인 점은 달러-엔을 계속해서 밀어 올림으로써 달러-원에도 상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관건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무서운 속도로 주식을 내던지고 있다잠시 매수로 돌아섰다가 다시 더 큰 규모로 매도하는 모습도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주식을 23천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했다이달 순매도 규모가 9조원을 상회한다.

 

커스터디 매수로 이어지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달러-원 하단 지지력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달러-원의 단기 낙폭이 크므로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하락 일변도로 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여파로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우므로 연준이 당장 다음 달에 현상 유지하는 방향을 선호할 것이란 인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45.8%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54.2%로 인하 기대를 넘어서고 있어 달러-원 하락 시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날 밤 필립 제퍼슨 부의장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다기재부는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한다.

 

달러-원은 지난 15일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90원 하락한 1,4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15 1,445.8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57.00대비 9.0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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