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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0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02 09:09

상품 시황


골드미국 비농업고용지표 예상치 상회와 미 증시 신고가 영향으로 하락마감

 

-금일 골드는 현지시간 4(미국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하루 일찍 발표된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여 발표되었다는 점과트럼프 미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이 완료되었음을 발표하고 난 뒤 미 증시가 안도하며 무난하게 신고가를 갱신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함

 

-시장이 기대하던 7월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이 미국 고용 강세로 인해 후퇴하였고인하 가능성이 고작 5% 내외로 줄어들며 사실상 금리 동결이 유력해지고 있음이에 따라 금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는 중

 

-내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으로 인해 금 시장의 거래량 및 변동성이 크게 축소될 전망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이 1시간 봉 기준 200 시간 단순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뒤 상승 랠리의 기술적 셋업 과정에 있다. 1 트로이온스당 3330 불 선이 지지선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락시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


달러/원 환율


에너자이저 美 고용

 

4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 시장이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전날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14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1만명을 웃돈 결과로 5월 수치인 144천명보다도 많다아울러 4~5월 수치는 총 16천명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으며예상치인 4.3%보다 낮게 나왔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3천건으로 전망치인 24만건보다 적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금 고용시장은 마치 에너자이저 토끼 같다매번 동력이 다할 거라고 예상하지만 계속해서 나아가고 또 나아가고 있다"고 적었다.

 

오래가는 점을 강조하는 에너자이저 건전지처럼 미국 고용 시장도 꺼질 듯 꺼지지 않고 계속해서 동력을 유지하며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 시장은 예상 밖 고용 지표 호조에 환호했다달러 인덱스는 97 중반대로 급격히 레벨을 높였고 달러-원도 야간 거래에서 1,370원선을 향해 뛰었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 2일 민간 고용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운 까닭에 반응이 한층 더 격렬했다.

 

앞서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 6월 민간 고용이 33천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95천명 증가를 기대한 시장 예상과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으로, ADP가 집계하는 민간 고용이 감소한 것은 2023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S&P가 각자 집계하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모두 6월에 경기 확장의 기준선인 '50'을 웃돌아 서비스업 경기의 호조를 확인해줬다.

 

고용 시장과 서비스업 경기 등 미국 경제가 각종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달러화 강세 재료다.

 

경제 지표 호조에 연준이 이달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7%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23.8%였던 인하 확률은 대폭 낮아졌다.

 

연준 금리 인하와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셈이다.

 

다만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지를 뒤흔들며 꾸준히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점은 달러화 강세를 제한한다.

 

최근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까지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는 전날 외신 인터뷰에서 연준이 7월에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9월에 더 크게 내릴 것이라며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비판했다.

 

통화 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던 베선트 장관까지 금리 인하 압박에 가세하는 데서 미 행정부의 연준에 대한 불만이 엿보인다.

 

'집요한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금리 인하를 바라며 후임 의장 조기 지명을 실제 감행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상단에서 기다리는 네고 물량이 달러-원 상승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하단인 1,350원대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상단에서 네고 물량이 나와 달러-원을 내리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고 있다.

 

달러-원이 야간에 1,370원 직전까지 올랐던 만큼 상승 시도가 나올 때를 기다리는 네고 물량이 고점에서 출회될 수 있다.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8)이 다가오는 점은 변동성을 키울 요인이다.

 

현재 미국은 유예 기한의 연장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교역국들에 신속한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 각국이 직면하게 될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을 아마 4(현지시간)쯤부터 각국에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율 관세가 적힌 서한을 당장 보낼 태세로 하루빨리 미국이 만족할 만한 합의를 하자는 속내가 읽힌다.

 

베선트 장관 역시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나는 질질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국가에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4 2일 상호관세율로 다시 치솟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또다시 커지는 미국발 무역 긴장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요동치게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주시할 변수다.

 

전날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6천억원 이상 순매수했는데 1개월여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의 이탈 흐름을 되돌리는 신호탄으로 다시 매수에 나서며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것인지 살펴야 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6.10원 상승한 1,3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61(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9.40대비 4.1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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