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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734 05.12 09:05

상품시황


골드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관세 80%는 적당하다발언에 상승반전

 

-금일 골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관세 80%는 적당하다는 발언이어제 공개된 "무역 협상이 잘 되면 관세를 낮춰줄 수 있다" , "조만간 무역 협상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등의 발언에 안심했던 시장의 뒤통수를 치는 형태가 되어안전자산인 금의 선호도가 하루만에 회복되었고 이에 상승 마감.

 

-한편 금 가격은 어제 미국-영국간의 무역 협상이 사실은 속빈 강정이라는 시장의 해석이 나옴에 따라 장 초반부터 상승을 기록했음그러나 주말간 스위스에서 개최될 미-중 고위급 회담의 결과에 따라 금 가격이 요동칠 가능성이 충분한 등 관세와 관련한 가격 불확실성이 큰 상태.

 

-다음 주는 미국 CPI, PPI, 소매 판매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미시간대 소비자신뢰 지수 등 시장에 영향이 큰 지표들이 발표 예정으로 특히 소매판매소비자신뢰 지수등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표들이 악화될 경우 무역 협상을 조속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음.


달러/원 환율


美中 협상 희소식의 효과는


12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첫 무역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혔다는 희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우세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지난 10~11일 스위스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뒤 성과가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협상 테이블에 앉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면서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밝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협상이 매우 건설적이었고 양국의 견해차가 생각만큼 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또한 회담이 건설적이었고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해 양측이 순탄하게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된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 결과는 12(현지시간공동성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국이 협의 끝에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데서 서로에게 고율 관세를 퍼부으며 고조시킨 긴장감은 일단 잦아드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금융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변화로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투자를 늘리면 하락 압력이 한층 더 커질 수 있다.

 

아울러 최근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낙관적인 기류가 흐를 경우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동조된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미국은 달러화 평가 절하를 바라고 있는데 중국이 이를 용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 수준으로 내려서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만달러화 급등과 같은 아시아 통화 강세에 예민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원화도 위안화 강세에 강하게 연동돼 오르막을 걸을 수 있다.

 

원화 강세 흐름이 완연해질 경우 1,400원선 안팎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달러-원은 하단을 탐색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중 위안화 움직임과 중국 인민은행의 고시 환율을 주시해야 한다.

 

다만최근 부쩍 미국발 무역 갈등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할 때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로 흐르는 경우가 잦아졌다.

 

탈달러탈미국 흐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평가되는데 강달러 추세가 거셀 경우 달러-원을 떠받치는 재료가 될 수도 있다.

 

적정 레벨을 좀처럼 찾지 못하는 달러-원이 이를 이유로 상승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과 중국이 '화해 무드'를 보여주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협상 결과의 디테일이다.

 

서로에게 100% 이상으로 부과한 관세율을 어느 정도로 낮출지환율 관련 협의가 있었는지 등이 중요하다.

 

중국 측은 협상 이후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일부 차이와 마찰이 불가피하며 미국이 고집하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는데 의미심장한 대목이다.

 

이번 협상을 통해 세부적인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향후 협상 방법과 방침 등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에 그쳤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 이날 발표될 양국 협상 결과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가기 위해 과감한 베팅보다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공산이 크다.

 

한편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진전도 이목을 모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측에 15일 튀르키예 협상을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제안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15일 튀르키예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겠다며 화답한 상태다.

 

전격적인 정상 간 협상이 이뤄질 것인지 미지수지만 휴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경우 위험 선호 분위기가 힘을 받으면서 달러-원 하락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9일 밤 1,392.9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00.00대비 4.3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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