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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5월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1 08:59

상품시황


골드위험자산 선호 두드러짐에 따라 하락 마감

 

-금일 골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서 미국 주식을 사라는 발언에 따라 위험자산인 미 증시가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중국에 대한 관세 145%는 아마 더 낮아질 것우리는 협상이 잘 된다면 관세를 내려줄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이 가장 강경하게 관세를 부과했던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았고 시장에는 조심스럽지만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됨결과적으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는 확 빠지게 되어 오늘의 금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풀이

 

-ING "중국인민은행이 지난 달 약 2톤의 금을 추가로 매수하였다이는 6개월 연속 금 매수를 이어 나간 셈이다도한 세계금협회(WGC)의 보고서에 따르면 3월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은 총 17톤의 금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중국과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 수요가 지금의 금 가격에도 불구하고 식을 기미가 없다고 평가


달러/원 환율


영국 다음 타자는 '강적' 중국


9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과 영국이 무역합의를 이룬 데 따른 낙관론에 힘입어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이다.

 

미국발 관세 전쟁이 일어난 이후 '첫 단추'가 잘 끼워지면서 다른 국가들과의 협의도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간밤 미국은 영국에 10%의 기본 상호관세를 부과하되 25%로 설정한 자동차 관세는 철회하기로 했다.

 

연간 10만대의 자동차에 한해 1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영국산 철강·알루미늄에 책정한 25%의 관세는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화답해 영국은 에탄올소고기농산물기계류 등의 시장을 개방하고 100억달러 규모의 보잉 항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평균 관세율은 5.1%에서 1.8%로 낮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이 '좋은 거래'를 했다고 평가했고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무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협상의 첫 타자 영국과 나름 '윈윈'하는 결과를 도출해 달러화가 상승하는 흐름이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좀처럼 뚫고 올라가지 못하던 100선 위에서 안착했다.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100선을 웃돌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미국과 영국의 협상에 대해서는 당초부터 원만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전통적인 우방국인 데다 이해관계가 첨예하지 않아 지난 4월 초 발표한 기본 관세율도 10%로 낮았다이에 서울외환시장의 주목도도 크지 않았다.

 

관건은 치열한 공방을 벌여온 중국과의 합의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열리는 중국과 회담이 '실질적(substantive)'일 것이라 언급하고 회담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할 수도 있다고 말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놨다.

 

그러나 과연 양국이 오는 10일 협상 테이블에 앉아 화기애애한 논의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앞서 보복 관세를 잇달아 부과하는 '치킨게임'을 벌이고 과격한 입씨름을 하는 등 강대강 대치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 참가자들도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과감한 베팅을 하기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양국 협상이 원만할 것이란 기대감에 달러화가 올라 달러-원을 밀어 올릴 수도 있지만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해 오히려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아시아 국가들이 달러화 절하를 바라는 미국에 화답해 자국 통화 절상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면 달러-원은 내리막을 탈 수도 있다.

 

방향은 차치하더라도 파급력은 미중 협상이 미영 협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상황이다.

 

중국은 미국과 무역에서 흑자를 보는 등 우리와 유사한 처지인 까닭에 한미 협상의 가늠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 앞으로 다가온 미중 협상과 관련한 소식에 시장은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전날 뉴욕포스트는 미국 정부가 관세율을 145%에서 50%대로 낮추는 협상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중 위안화 움직임도 이목을 모으며 정오께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4월 무역수지도 관심사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충격이 어떤 형태로 나타났을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중국의 협상 전략도 조정될 수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레벨이 급격히 낮아져 수출업체 네고보다는 결제 수요가 조금 더 우위인 분위기인데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 지켜볼 일이다.

 

달러-원은 간밤 연장 시간대 거래를 1,406.90원에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밤 1,402.25(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6.60대비 8.4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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