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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1월 0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70 01.07 09:03
상품시황

: 골드, 변동성 축소 장세 유지되며 약보합마감
 
-금일 골드는 변동성 축소 장세 박스권이 유지되며 극도로 제한된 변동성을 보였고,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부과" 루머가 시장을 잠깐 휩쓸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움직임을 내지 않은 채 약보합 마감함.
 
-달러화가 그동안의 강세 이후 약간의 조정을 받음. 이에 외환시장에서 타 통화들이 일제히 상승을 이루어냈지만, 이 하락은 기술적인 반락에 불과하다고 시장 참여자들이 본 탓에 골드는 통화들만큼 상승을 하지 못했음.
 
-한편, CME Fedwatch 툴은 1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확률이 10% 정도 뿐이라고 추산 중. 금 가격에는 중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전망.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가 위든 아래든 어느 쪽으로든 돌파를 이루어 낼 수 있지만, 현재는 상승 추세선과 하락 추세선이 한 점으로 수렴하며 변동성이 계속 축소되고 있음" 이라며 변동성 축소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 롱심리 1차 조정

 7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단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현지시각) 달러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에 하락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언한 관세 인상 정책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내세운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20% 보편적 관세를 매기는 입장보다 덜 강경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달러는 약세로 움직인 후에 반등은 제한됐다. 전장 달러 인덱스는 108.256으로 마감해 전날 국내장의 종가 무렵(108.902) 대비 0.59% 하락했다. 작년 트럼프 재선을 전후로 쌓인 달러 강세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에 달러는 매수(롱) 심리가 이어졌다.

 이에 달러 매수 쏠림을 조정하는 계기가 된 걸로 풀이된다. 실제 시장에서는 트럼프 관세 공약의 이행 강도에 따라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세우고 그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은 1,460원 초반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장중 저점을 1,463~1,464원대로 낮췄지만, 저가 매수에 지지력을 받았다. 전장 새벽 2시 마감가는 1,459.20원이었다. 정규장 종가(1,469.70)보다 10.50원 급락했다. 연말 연초 포지션 조정 여부도 주목된다. 작년 연말 달러-원은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보수적 대응을 위한 롱 포지션이 쌓였을 수 있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매수가 유입해도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출회한다면 하락 압력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장중에는 위안화와 국내 증시 동향이 주목된다. 간밤 위안화가 반등했고, 뉴욕증시가 반도체 종목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3.43% 상승했다. 역대 종가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4% 상승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 개막 전야 행사 기조연설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다면 전날과 비슷하게 외국인 커스터디 매도세도 기대할 만하다.

 반면 미국 장기 금리 상승세는 달러-원 하락을 제한하는 변수다. 전장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3.20bp 상승한 4.6320%를 기록했다. 장중 트럼프 관세 완화 보도에 저항선 4.6%선 아래로 밀린 뒤 수급 부담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엔화도 미 금리 상승에 보합권에 그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6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9.70원) 대비 6.0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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