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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1,764 2019.08.09 18:24
달러/원 환율은 9일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다 전일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위안 상승세가 일단락되는 모습을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전일비
1.3원 오른 1210.5원에 최종 거래됐다. 주간 기준으로는 12.6원 상승했다.
중국 수출 호조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간밤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가 미국 제조업
체들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제한된 위안화 움직임에 달러/원 환율은 대범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미-중 갈등이 심화한 분위기 속에서 중국 당국은 연일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시장 예상치보다 소폭 낮지만 상승한 수준으로
고시해 위안화를 아슬아슬하게 관리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러/위안은 7위안선에서 좁게 움직였다.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7.0136위안으로 고시했다. 2018년 4월3일 이후 최고 수준이었지만 시장이 예상한
수준보다는 약간 낮았다. 로이터통신은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7.0222로 예측했다.
전일 발표된 중국 7월 수출이 예상을 넘어선 가운데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비 2.8% 상승하며 2018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달러/위안은 7위안선을 강하게 유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 레벨에 대해 단기 고점을 확인했다는 시각과 저점을 인식했다는 시각이 갈라지기 시
작한 것 같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뿐만 아니라 펀더멘탈 악화가 지속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만큼 다음 주에는 최고 1225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3% 상승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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