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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0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9,480 2018.10.02 16:29
달러/원 환율이 다시 불안해진 금융시장 분위기속에 2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어제 7거래일만에 상승한데 이어
이틀째 올랐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로 7.4원 상승하며 1119.2원에 마감됐다. 추석 전인 지난달 20일(당시 종가 1120.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참여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밤사이 금융시장에
나타났던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뒤집히면서 달러/원 환율이 위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기조가 유효한 가운데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지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1% 이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가 시장의 위험회피 요인 및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85달러 위로 올라 지난 2014년 이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달 발효될 미국의 이란산 석유 수출 제재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가 유가 상승의 원인이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강했다"면서 "달러 강세에다 주식 약세가 겹치면서
달러 매수 심리에 힘이 실렸다. 어제 1110원의 지지력이 확인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속에 가파르게 하락하며 100엔당 970원대까지 떨어졌던 엔/원 재정
환율은 이날 시장이 위험회피쪽으로 돌아서자 980원대로 반등했다.
달러 강세로 114엔선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하며 소폭 하락해 현재
113.7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153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 역외환율(CNH)은 이날 6.88위안대에서 머무르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 금융시장은
이번주 내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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