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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9년 05월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178 2019.05.20 08:55
상품시황

금 가격, 달러 상승에 투심 외면, 하락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10.50달러(0.8%) 하락한 1,275.70달러에 마감.
지난 2일 이후 최저치이며 주간 기준으로도 0.9% 하락.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102.4를 기록하며 1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
. 지난 주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지표가 강세를 나타냈고 견고한 기업 실적이 달러화 가치를 부양해온데 이어 중국 상무부
는 무역협상의 결렬이 미국의 가해행위 때문이라고 비난하자 투심은 달러화로 몰리기 시작. 이에 금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
을 보임.
향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금 가격은 상당한 부담을 겪을 것으로 보임.
기술적으로는 $1,275~$1,290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됨.
금 가격 추세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연준의 스탠스 변화와 미국 지표 악화 등을 꼽을 수 있겠으나 단기적으로 이
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증시가 하락하는 점 등이 금 가격 하단을 제한하고 있지만 완전한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9.25 하락한 $1,277.150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650 하락한 $14.39



달러/원 환율

20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 부근까지 추가 상승하겠으나 이후 한차례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서만 달러-원 환율이 30원 넘게 급등했고 지난주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190원대까지 올라왔으나 상승 여력
은 남아 있다.
미중 무역 긴장 속에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미국에 대해 '가해행위(bullying behavior)'로 무역 협상이
무산됐다고 발언하면서 불안 심리를 키웠다.
가오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 추가 3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인상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대응조
치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부과 6개월 연기 결정 등 중국 이외 지역과 긴장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중 간 무역 전쟁 격화 속에
추가적인 뉴스가 나올 수 있어 리스크온 재료가 상쇄될 수 있다.
역내 수급 상황을 보면 결제가 급하다.
소폭 갭다운 하더라도 개장 초반 수입업체들이 1,200원을 보기 전에 얼른 사두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빅 피겨(큰 자릿수)'를 목전에 두고 당국의 스탠스 탐색도 활발하다.
당국을 제외하면 최근 오퍼 공백 속에 주요 달러 매도 주체가 보이지 않고 있다.
수급과 추가 롱베팅에 달러-원이 상승하면서 1,190원대 후반을 볼 경우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
1,200원이 외환시장에서 가지는 의미가 큰 만큼 상단에선 시장 자체적으로 포지션 정리가 나타나면서 눈치보기가 나타날 것
으로 보인다. 한 차례 제동을 걸 재료는 호주달러다.호주 총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자유국민연합이 '깜짝' 승리한
데 따라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6900달러를 웃돌았다.
기존 이뤄졌던 여론조사와 총선 출구조사 결과와 다른 결과인 데다 집권당이 강조한 안정적 경제 관리에 대한 기대가 시장
에 안도 재료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하루 앞둔 경계 심리도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파월 의장은 20일 오후 7시(이하 미 동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금융시스템 위험 평가를 주
제로 강연한다. 한국 시각으로 다음날 새벽이다.
파월 의장이 최근 격화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것이 향후 수요 악화 및 경기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언급을 내놓을 경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간밤 미국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2.4로, 전월 확정치인 97.2에서 올랐다. 2004년 이후 약 1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 집계치인 97.0을 큰 폭 웃돌았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8포인트(0.38%) 하락한 25,76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79포인트(0.58%) 하락한 2,859.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76포
인트(1.04%) 내린 7,816.28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
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5.70원) 대비 1.05원 내린 수준인 1,193.35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은 1,194.20원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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