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6년 07월 09일(목)
시황뉴스

2026년 7월 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40 07.08 09:05

골드 시황


골드, 인플레이션 우려에 $4,200 돌파 실패하락 전환

 

-금 가격은 최근 반등세를 이어갔지만 $4,200선 돌파에 실패하며 하락 전환. 중동 지역 긴장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을 반영하며 적극적인 금 매수를 자제하는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대. 여기에 이번 주 공개될 6 FOMC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 심리도 짙어지면서 금 가격은 상승 탄력을 잃은 모습.

 

-달러 인덱스는 101선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미 국채 수익률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금 가격 상단을 제한. 시장은 최근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주시하며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재평가하고 있음.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심리적 저항선인 $4,200 아래에서 거래되며 단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200~$4,25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돌파 시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 반면 하락 시에는 $4,100 $4,000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낭패보지 않으려면


8일 달러-원 환율은 1,520원선 안팎에서 상승 여력을 살필 전망이다.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긴장감과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주 급락이 하단을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항행하던 유조선들이 잇달아 이란의 공격을 받자 미국은 이란의 원유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제재 면제 조치를 전격 철회했다.

 

미 재무부는 당초 내달 21일까지 60일 동안 이란산 원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허가했으나 전날 이를 위해 발급한 일반 면허를 말소한다고 공지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강력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이란의 움직임에 미국이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에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갔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다시 70달러대로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도 101 위로 올라섰다. 달러-엔 환율도 162엔대에 재진입했다.

 

밤사이 급락한 달러-원이 위험 회피 분위기를 반영해 낙폭을 되돌리며 위로 향할 공산이 크다.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주도로 하락한 것도 달러-원 상승 재료로 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약세 속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예상돼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내던졌다. 매도 행진을 하루 더 추가하며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나올 가능성이 엿보인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5%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45% 1.16% 밀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5% 하락했다.

 

다만, 높은 레벨을 바라보기도 어려운 형국이다.

 

오랜 기간 중동 리스크와 유가 상승, 외국인 주식 매도를 경험해왔으므로 재료로서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어서다.

 

현재 가장 무게감 있는 변수는 한일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대규모 달러 유입이다.

 

파장이 큰 재료들이다 보니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통화 약세를 함께 겪고 있는 한일 외환당국이 공조를 강화하는 것은 불시 개입을 경계하게 한다.

 

우리 외환당국은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쏠림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상방 움직임을 제어하고 있다.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추정 물량이 반복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간밤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히는 등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상단 경계감이 커져 매수 베팅이 쉽지 않아 보인다.

 

파급력을 더하는 것은 일본 외환당국과의 공조 개입 가능성이다. 최근 일본 당국은 구두개입과 함께 높은 구간에서 실개입을 병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대적인 달러 매도에 나설 조짐이 달러-엔과 달러-원 상방을 가로막고 있다. 한일 당국 간 공조 체제는 동시 개입 가능성도 열어두게 한다.

 

일본 외환 정책을 좌우하는 '미스터 엔'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재무관은 전날 한국투자공사(KIC) 도쿄지사 개소식 축사에서 한국 외환당국과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양국이 경제·무역 구조가 유사한 만큼 금융시장의 움직임도 때때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외환시장을 포함한 시장 동향에 대해 한국 측 카운터파트(외환당국)와 특히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무당국간 만남이 거의 매달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 "한일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수시로 연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감을 통한 양국의 공조 개입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SK하이닉스가 ADR 상장으로 조달할 대규모 달러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예정인 점은 달러-원 상승 베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오는 10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단계로 대량 환전이 시작될 시점도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300억달러 규모의 조달 자금이 순차적으로 시중에 풀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달러-원을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달러-원을 밀어 올리겠지만 중량급 하락 요인도 있어 1,520원대 안팎에서 제한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허장 재경부 2차관은 원화 국제화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한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5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에 서울장 종가(1,528.20) 대비 12.40원 하락한 1,515.80원에 거래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513.6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13.45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