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6년 06월 13일(토)
시황뉴스

2026년 6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3 06.12 08:55

골드 시황


골드, 트럼프 이란 공습 취소에 급반등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 확산

 

-금 가격은 최근 6개월래 최저 수준까지 급락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됐던 이란 공습과 폭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발표하면서 반등세를 나타냄. 트럼프는 이란 최고지도부 차원의 승인 아래 협상이 진전됐다고 밝혔으며, 미국·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 등 주요 당사국들이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설명. 이에 따라 중동 전면전 우려가 완화되며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중동 갈등이 외교적 합의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음. 다만 트럼프는 최종 합의가 체결될 때까지 해상 봉쇄는 유지된다고 밝혀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 전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최근 시장을 압박했던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되며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됨.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 특히 유가가 안정될 경우 시장이 반영해온중동 충돌유가 급등인플레이션 재확산고금리 유지시나리오도 일부 완화될 수 있어 금 가격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음.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최근 급락 이후 단기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300~$4,35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돌파 시 추가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 반면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발생할 경우 $4,200 $4,150 구간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 트럼프가 안내해준 내리막길


12일 달러-원 환율은 1,510원대에서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 타결을 시사해 내리막길이 열린 상황이다.

 

구체적인 서명 장소와 참석자까지 언급한 점은 설익은 협상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할 때마다 번번이 거짓이라며 '태클'을 걸던 이란 역시 합의가 임박했음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기대를 키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간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 및 폭격을 취소했다" "이란과 논의가 이란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적었다.

 

그는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들은 개념적 차원과 세부 사항 모두에서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해상 봉쇄는 최종 확정 때까지 유지될 것이며 서명식의 시간과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방금 이란과 전쟁에 대한 훌륭한 합의를 이뤄냈다"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 앞으로 며칠 내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명식 시점을 "아마도 이번 주말"이라고 확인하면서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도 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서명 즉시 개방된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인 합의 진척 상황을 언급하고 유럽에서 열리는 서명식에 밴스 부통령이 간다고 밝힌 데서 합의가 임박했음을 엿볼 수 있다.

 

당초 비공개였던 백악관 일정을 공개 행사로 전환하면서까지 이런 소식을 전한 것도 합의에 가까워졌음을 보여준다.

 

악시오스는 양측이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 매커니즘, 60일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식, 핵 프로그램 협상 진행 방식 등에서 이견을 좁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종전 합의안이 최고 의사 결정 기구로부터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시작된 전쟁이 종결되는 수순이어서 달러-원 하락 시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종 합의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경험을 수차례 한 만큼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조금 더 상황이 확실해져야 시장 참가자들이 과감한 하락 베팅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종전 합의가 최종 결론에 도달하는 즉시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면서 "양해각서가 어떤 방식으로 서명될 것인지 등의 문제는 다음 단계에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명 시점과 장소 등에 대한 보도가 추측성이란 게 그의 입장이다.

 

하지만 합의의 주된 내용을 반박하지 않고 서명식에 대해서만 트집을 잡은 데서 상당한 진척을 이뤘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날 이른 아시아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99.7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화 하락에 보폭을 맞춰 달러-원도 하락 흐름을 탈 공산이 크다.

 

합의 기대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올 경우 낙폭이 기대 이상일 수 있다.

 

마침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전날 주요 수출기업들을 만나 "외환시장의 수급 개선 및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점 인식까지 겹쳐 네고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관건이다.

 

코스피 상승 흐름이 예견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어떤 강도로 주식을 매도할지 지켜볼 일이다.

 

대규모 투매로 대응할 경우에는 커스터디 달러 매수를 유발해 달러-원 하방 압력이 상쇄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까지 24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755천억원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종전 기대로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86%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75% 2.54%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1% 뛰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 대비 1.1% 오르며 시장 예상치(0.7%)를 웃돌았다. 근원 PPI 0.4% 상승해 전망치(0.5%)에 못 미쳤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한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미국을 방문한다. 외환시장 상황, 대미 투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서울장 종가(1,528.90) 대비 7.40원 상승한 1,53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514.9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12.65원 내린 셈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