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 시황
: 골드, 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유가·달러 동반 상승하며 하락
-금 가격은 미국-이란 협상 타결 기대가 약화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4,700선에서 하락 전환. 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금은 $4,650 부근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인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강한 미국 경제지표가 확인되며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는 제한되고 ‘higher for longer’ 인식이 유지되며 금 가격 상단을 지속적으로 압박.
-달러 인덱스는 1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고, WTI 유가도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 특히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금보다 달러 선호가 강화되는 구조가 이어짐.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4,700 저항 부근에서 반락하며 단기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 단기 지지선은 $4,650 및 $4,600 구간으로 제시되며, 반등 시에는 $4,700 회복 여부가 주요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
달러/원 환율
: 석기시대 카운트다운
7일 달러-원 환율은 1,510원선 소폭 아래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이 발전소, 교량 등 기간 시설을 대대적으로 공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아가게 만들겠다며 제시한 협상 시간이 약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데드라인으로 설정했고 전날에도 이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합의하지 않으면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완전한 파괴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공격 진행 시간까지 언급했다.
시한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면서 압박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긴장감과 막연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상황이 조금 더 분명해질 때까지는 달러-원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휴전안이 조금 더 구체화하는 수순은 결국엔 타결될 것이란 기대를 키운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파키스탄 등 중재국은 45일간 휴전하고 종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친 언사를 쏟아내며 위협을 가하면서도 이란과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평가한 것은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휴전안을 거부하고 영구적인 종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소식은 결과를 장담하지 못하게 한다.
이란 언론은 미국의 제안을 검토하고 답변을 중재국에 전달했다면서 답변서에 분쟁 종료, 재건, 제재 해제 등 이란 측 요구가 담겼다고 전했다.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불확실성을 해소해주지 않지만 휴전을 향해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시한을 향해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만큼 양측 논의의 윤곽이 뚜렷해지면서 달러-원도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오후, 야간장에서 관련 뉴스가 전해지고 급격하게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원 상단은 비교적 단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상황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하단이 견고하겠지만 상단도 무거울 공산이 크다.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크고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 출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투매가 잦아드는 수순이어서 이로 인한 달러-원 상방 압력의 완화가 기대된다.
외국인은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전날 다시 매도에 나섰으나 그 규모가 1천596억원에 불과했다.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조정이 끝나갈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코스피가 뛰고 외국인 매수세가 따라붙는다면 달러-원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36%와 0.44%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중동발 민생경제 위기를 극복할 방안을 협의한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밤 미국의 2월 내구재 수주가 발표된다.
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50원 상승한 1,50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508.0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6.30원) 대비 3.1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