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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1월 0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03 11.04 08:56
골드 시황

골드연준 신중론과 달러 강세 속 $4,000 부근서 횡보

 

-금 가격은 주 초반 $3,900~$4,050 범위 내에서 제한적 흐름을 이어가며 $4,010 부근에서 등락연준의 매파적 완화 기조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 모멘텀이 둔화된 모습.

 

-연준은 지난주 25bp 인하 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고이에 달러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반면 중국 재정부가 금 거래 부가가치세(VAT) 면세율을 13%→6%로 축소한다고 발표하며세계 최대 금 소비시장 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됨.

 

-·중은 희토류 수출 제한 완화 및 반도체 조사 중단 등을 포함한 무역 완화 프레임워크를 발표해 위험선호를 강화했으며미국 정부 셧다운은 33일째로 장기화되고 있음. 10 ISM 제조업 PMI 48.7 8개월 연속 위축을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됨.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4,000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잃은 채 박스권을 형성 중이라고 평가. 50SMA($4,026)가 단기 저항, 21SMA($3,996)가 지지로 작용하며하락 시 $3,900 지지선에서 매수세 유입 가능성. RSI 49로 중립적 구간에 머물며단기적으로 좁은 범위 내 등락세 지속 가능성을 시사함.


달러/원 환율

: 숨 고르며 고민할 시간

4일 달러-원 환율은 1,430원 부근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한미 관세 협상과 미중 정상회담미일 통화정책 결정 등 대형 이벤트를 잇달아 소화한 뒤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이 마련되는 분위기다.

 

당장 방향성 베팅을 유도할 뚜렷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지만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은 달러-원에 꾸준히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을 비롯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매파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다만간밤에는 비둘기파 목소리도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특명을 받고 연준에 합류한 '왕비둘기스티브 마이런 이사는 중립 금리가 훨씬 낮은 곳에 있다며 연준이 현재 너무 긴축적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정책을 너무 긴축적으로 유지하면 통화정책이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앞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를 주장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견해다.

 

리사 쿡 이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향후 정책 경로를 열어두면서도 지난달 금리 인하 결정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 여력을 인정하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매파비둘기파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연준 인사들과 다소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는 인사들이 혼재된 모양새다.

 

달러 인덱스가 99 후반대까지 오르고서도 더 뛰지 못하고 횡보하는 것은 이런 연준 내부의 엇갈린 목소리들의 결과물일 수 있다.

 

달러-원도 오름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달러화 움직임에 연동해 정처 없이 흐를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7.3%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은 최근 상방 재료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9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했다.

 

코스피 4,000 돌파 이후 매도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는데 본격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달러-원을 밀어 올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1,430원선 위에서의 당국 경계감과 고점에서의 이월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과감한 상승 시도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다.

 

이에 달러-원은 1,420원대에서 1,430원 초반대 사이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내년 예산안의 방향성과 성장 의지를 이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확인할 기회다.

 

기획재정부는 개장 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주요 경제 지표가 공표되지 않는 가운데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이 이날 밤 연설에 나선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50원 상승한 1,4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428.1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8.80대비 1.20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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