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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8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7 08.05 09:01
골드 시황

골드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지표의 부진에 이어 금일 발표된 경제 지표도 예상치를 하회했고 금리 인하 기대감 더욱 커지면서 금 가격은 상승.

 

-미국 노동시장 둔화되면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3개월 만에 최저인 4.2% 근처까지 하락했고 미국 달러도 약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증가.

 

-다만 지난 수요일 연준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적으로 경제에 반영되기 시작했기에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발언한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경제 데이터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임.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2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상회하며 반등했고 현재 전반적인 추세는 대칭 삼각형 패턴 내에서 횡보하고 있어 아직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금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3,500을 돌파한다면 사상 최고가 영역으로 진입할 것이고 반대로 하락한다면 5 29일의 저점인 $3,245를 향할 수 있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폭풍 이후의 적막감

5일 달러-원 환율은 1,380원 중반대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재평가가 이뤄진 까닭에 잠시 숨을 고르며 다음 모멘텀을 기다리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이 1,400원선을 뚫고 올라갔다가 급격하게 하락해 상하단을 모두 열어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관성에 따라 추가 하락 시도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반대로 급락에 따른 되돌림으로 반등할 여지도 있다는 인식이다.

 

글로벌 달러화는 급락 이후 정체된 흐름이다.

 

지난 1 100 레벨에서 98대로 가파르게 떨어진 달러 인덱스는 간밤 98 중후반대에서 대체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도 마찬가지다.

 

달러화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어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공산이 크다.

 

연준이 오는 9월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증폭된 만큼 시장은 당분간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금리를 두 번 이상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비둘기파연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는 전날 외신 인터뷰에서 "만약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해 확산하거나 고용시장이 갑자기 반등한다면 두 번 이하의 인하로도 충분할 수 있다"면서도 "더 가능성 큰 시나리오는 두 번 이상 인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고용시장이 약세 국면에 들어서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 확산이 없다면더 많은 인하를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점차 선명해지는 연준의 비둘기파 성향은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확신으로 바꿔놓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반대표가 던져졌고 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9월 금리 인하에 있어 열린 태도를 내비쳤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사임한 데 따른 후임 인사는 신속한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인물로 채워질 텐데 인사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오는 9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무려 94.9%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만약 시장 참가자들이 한층 더 강화한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달러-원 하락 시도가 나올 수 있다.

 

미국과 일부 주요국의 무역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구입 문제를 지적하면서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25%로 책정한 관세를 내리기보다는 더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하며 인도와 함께 러시아까지 압박하는 모습이다.

 

이에 인도는 불합리하다고 항변하면서 국익과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다소 고자세였던 스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자 부랴부랴 협상 의지를 밝히고 개선된 협상안을 준비 중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세 휴전은 오는 11일 만료되는데 아직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기간 90일 연장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그간 시장은 관세 협상이 결국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찾아가는 모습을 봤으므로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지만파열음이 나오면서 다시 긴장을 고조시키고 안전 통화인 달러화 강세를 촉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달러-원이 일시적으로 치솟았다가 1,380원대로 되돌아온 만큼 바뀐 레벨에 따라 수출 업체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해외 투자 환전 수요 등 수급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움직임도 주시할 변수다.

 

지난 7월 주식을 대거 사들이던 외국인이 지난 1일 코스피 급락과 함께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전날 다시 작은 규모지만 매수로 되돌아왔다.

 

증시 투자 심리가 일부 훼손된 상황에서도 외국인 주식 매수세가 꾸준할 경우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수 있다.

 

통계청은 이날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미국 상무부는 6월 무역수지를 내놓는다공급관리협회(ISM)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1.30원 상승한 1,3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83.0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5.20대비 0.1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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