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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0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3 07.02 09:03

상품 시황


골드금리 인하 기대와 무역·재정 불확실성에 상승

 

금일 금 가격은 연준의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고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과 7 9일로 예정된 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오면서 재정 및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상승.

 

파월 연준 의장은 공식 발언을 내놓지 않았지만뉴욕 연은 총재 윌리엄스는 “관세 등 정책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며 신중한 기조를 유지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

 

이번 주 발표될 미국 ISM 제조업 PMI, JOLTS 구인건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 등 주요 경제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과 금 가격 변동성에 핵심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특히 7 9일 예정된 대중 관세 부과 여부는 무역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는 변수로 작용.

 

-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3,320 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 52 수준으로 중립에서 강세 전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금 가격은 $3,350~$3,371 구간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며이 구간 돌파 시 $3,400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반대로 $3,300 하회 시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엄습하는 관세 불안


2일 달러-원 환율은 1,350원 중반대에서 출발해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점차 고조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한 평가가 분주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밝히면서 일본에 30%, 35%의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 2 '해방의 날'에 발표한 24%보다 높은 수치로 언제든 고강도 관세 폭탄을 던질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앞서 일본이 쌀 부족을 겪는데도 미국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 한다고 비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합의할 수 있을지 확신을 못 하겠다고도 했다.

 

전통적 우방국이든 아니든 간에 관세에 있어서 만큼은 미국에 실리를 가져다줘야 한다는 완고한 입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주요국과 관세 협상이 그리 순탄치 않은 분위기 속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책정한 고율 관세를 그대로 부과할 태세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이 협상 전략일 뿐 결국엔 이성을 되찾고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해 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수많은 분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국가 간 무역 협상을 90일 만에 끝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트럼프 대통령이므로 관세 부과를 강행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최근 전 세계에 관세 위협을 가하면서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항상 겁을 먹고 물러난다는 비웃음을 사 온 바 있어 이를 반박하기 위해 더욱 강경한 태도를 취할지 모를 일이다.

 

다시 커지는 관세 불안에 일단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로 반응하는 흐름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제조업 업황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데 따라 97에 바짝 다가섰던 달러 인덱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기간 연장 불허 방침을 확인한 이후 레벨을 낮췄다.

 

달러-원도 이에 연동해 무거운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한미 중앙은행 수장들은 향후 통화 정책 경로를 가늠케 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금리 인하 압박을 받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장은 전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의 정책 토론에서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데이터에 따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다소 원론적인 발언이었지만 관세 변수가 없었다면 지금쯤 금리를 인하했을 수 있다는 데 동의한 데서 통화 완화 방향은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최근 서울 주택가격이 매우 빠르게 오름에 따라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하는데 금융안정 위험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원화 절상은 국내 정치 리스크와 경기 둔화에 따른 과도한 절하 상황이 정상화되는 국면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두고우리는 추가 인하에 조금 더 신중한 스탠스이면서 원화 강세를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파월 의장과 이 총재의 이번 포럼 발언만으로 향후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순 없지만시장 참가자들이 금리 인하에 있어 미국은 서두르고 한국은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받아들인다면 달러-원 하락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추이도 조금 더 살펴볼 변수다.

 

최근 국내 증시가 주춤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들쭉날쭉해지고 있으나 다시 매수에 박차를 가한다면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 달러-원의 1,340원대 진입을 이끌었던 네고 물량과 하단을 방어하는 결제 등 저가 매수세도 얼마나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10원 상승한 1,3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53.8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5.90대비 0.5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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