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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3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41 03.05 10:23

상품시황


골드관세 부과 시작으로 인한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심화되며 상승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것을 확정(캐나다멕시코중국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술렁거리며 위험 자산으로부터의 탈출이 이어졌고그에 따라 금 가격은 상승마감함

 

-한편 미국의 관세 부과 소식에 캐나다와 중국은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나서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시장 불확실성이 전혀 줄어들지 않는 탓에 증시를 비롯한 위험 자산은 크게 조정을 받고 안전자산인 금과 채권으로 투자자들이 몰려가는 모습.

 

-미국이 시작한 무역 전쟁으로 인해 미국 내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다시 고개를 드는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떠올랐고이로 인해 금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

 

-이번 주는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중요 고용지표들이 산재해 있어미국 노동시장의 냉각 여부가 금 가격의 신고가 돌파 여부를 결정할 전망


달러/원 환율


훈풍 부는 주변국 통화


5일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이 아닌 주요국의 성장률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국면에서 글로벌 달러 약세를 추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5.659로 약 4개월 만에 저점으로 떨어졌다전장 국내장 종가 무렵(106.524)보다 0.81% 낮아진 수준이다.

 

잘 나가던 미국 경제가 주춤한 사이 주요국 경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이를 주도하는 미국 경제도 부담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는 달러 가치를 약세로 돌아서게 했다.

 

전일 미국은 중국에 이어 캐나다와 멕시코로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무역전쟁 충격은 이어졌다대상국은 일제히 보복 준비에 나섰고캐나다는 즉각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갈등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다음 달 상호관세는 그만큼 세율이 더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장 달러-원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지난주(28) 1,460원대로 20원 넘게 급등한 후 숨 고르기를 했다.

 

여전히 타 통화에 비하면 달러-원 레벨 하락세는 제한적으로 평가된다.

 

간밤 역외 달러-원 환율이 전날 수급상 매수세가 탄탄한 구간을 뚫고 갭 하락해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원화가 부진한 점을 얼마나 되돌릴지 주목된다.

 

전일 뉴욕증시는 저가매수에도 3대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하락 조정을 받으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위험회피 심리보다 자산성과에 따라 통화 가치가 좌우되고 있다.

 

먼저 유로화가 강하게 반등했다미국 지표가 꺾이는 동안 유럽 지표가 강세를 나타냈다올해 1월 유로존의 실업률은 계절조정 기준 6.2%시장 전망치(6.3%)를 밑돌았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 갈등도 유럽 경제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이라는 악재에도 유럽 내 자체적인 안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재정 지출 기대로 유로화는 반등했다.

 

유럽 국가가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라는 공동 이슈로 단일대오를 형성할 거란 일시적인 부양 기대가 작용하는 걸로 보인다독일의 차기 연립정부 구성을 협상 중인 보수연합은 5천억 유로에 달하는 특별기금 설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2달러대로작년 12월 초 이후 4개월 만에 고점이다.

 

유럽과 경기 부진에 시달린 중국도 경제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이날에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개막식이 열린다여기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한다오전 9시에 진행된다.

 

지난해 5.0% 성장률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비슷한 성장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경기 부양책과 인공지능(AI) 지원 방안 등에 관심이 쏠린다.

 

만일 부양 기대가 커진다면 위안화를 비롯한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다다만 홍콩 증시가 이벤트 기대감을 선반영해 시장 눈높이가 높아진 점은 변수다.

 

일주일간 양회(兩會)가 진행되는 동안 위안화 가치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전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되며·중 관세 충돌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낸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 반하는 통화 절하 흐름을 견제하는 발언을 하기에 위안화가 급격한 약세로 돌아설 만한 여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통화가 경기부양 기대로 반등하는 양상이다.

 

반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은 어두운 편이다.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성장률 둔화 우려를 강조했다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을 1.5%로 종전(1.9%)보다 0.4%p(포인트하향한 데 대해 중립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 1.8%에 대해선 현재 한국의 체력을 감안하면 받아들여야 할 괜찮은 성장률이라며 더 높은 성장에 대한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성장률 개선이 제한적이면 원화가 힘을 받긴 어려울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펀더멘털 우려를 키운다전날까지 외인은 코스피를 8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해당 기간 327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성장률을 공개한다. 4분기 잠정치는 전분기 대비 0.1%, 전년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중에는 호주 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중국 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가 나온다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BOJ) 부총재의 연설도 있다.

 

런던장에선 독일과 영국의 PMI가 나온 후 연준에서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밤 1,452.00(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1.80대비 7.4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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