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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12월 1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37 12.12 09:55
상품시황

: 골드, 물가지표 발표 후 이어지는 상승세
 
-금 가격은 금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간 및 연간 시장 예상치 일치하면서 연준이 담음 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재확인되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온스당 $2,710 위에서 거래됨.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중국 중앙은행은 이 기간 동안 금 보유량을 늘려 위안화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옴.
 
-FXSTREET, "금 가격은 $2,700 위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며 11월 25일의 최고점인 $2,721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 금 가격은 20일 이동평균선 위로 상승하고 있으며 10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72 수준에서 위쪽을 향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에 도달했으나 즉각적인 조정 하락 신호는 없다"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내년 바라보는 시장

 12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에 이어 1,430원 지지력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국 불안은 비상계엄 사태 기준 열흘째를 맞았다. 여야 간 대통령 퇴진을 둘러싼 논의로 넘어가면서 단기적 충격은 지나가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국내에서 시선을 대외로 옮기면서 주요 경제지표 및 통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에 부합했다. 11월 전품목(헤드라인) CPI와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와 같았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이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98.6%로 높아졌다. 전날(88.9%)보다 10%P(포인트) 더 올라갔다.

 다만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근원 CPI가 둔화해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0.3%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연율로 환산하면 3.6%를 웃돈다. 인플레이션 목표치(2%)와 거리가 있는 수준으로 내년 연준의 금리 경로가 예상보다 더 적은 금리 인하 횟수를 반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6.695로 마감해, 전장 국내장의 종가 무렵(106.390)보다 0.30% 올랐다. 다음 주 연준의 점도표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규모 관세 정책에 맞서 미·중 갈등 국면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점도 원화에 부담 요인이다.

 전장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수 있다는 한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1,436원대까지 급등했다. 해당 보도가 전해진 뒤 인민은행 기관지 금융시보는 논평을 통해 위안화 환율의 기반은 여전히 견고하고, 연말로 갈수록 안정화되고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간밤 위안화 약세는 전날 아시아 장 오후를 정점으로 진정했다.

 달러-원은 이날 1,430원 위에선 무거운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도 계속되고 있다. 외환당국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 거래일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있다. 당국의 계속되는 구두개입성 발언도 달러-원 상승세를 밀어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달러 선물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1,430원대에선 추가적인 매수 심리를 보이곤 있지 않다. 다만 1,430원 부근에선 저가매수가 관찰된다. 전날에도 장중 1,428원대를 저점으로 빠르게 하단이 지지됐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하는 점도 커스터디 매수 요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거래일 하락세를 딛고 1.77%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호주 11월 실업률 지표가 나온다. 런던장 무렵엔 영국의 10월 국내총생산(GDP)과 산업생산,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결정도 예정돼 있다. 시장은 ECB가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에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나온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28.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2.20원) 대비 2.5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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