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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11월 2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0 09:02
상품시황

: 골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공격 소식에 상승마감
 
-금일 우크라이나가 영국제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상승, 안전자산인 골드가 수혜를 입어 상승 마감
 
-현지시간 21일(목) 발표 예정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골드 가격의 변동성을 더 확대시킬 전망
 
-TD증권 "매크로 펀드들은 그들의 극단적인 골드 매수포지션을 60% 가까이 이미 청산했다. 과연 그들이 연준의 금리 경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다시 극단적인 매수 포지션을 쌓을 수 있을까?" 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골드 가격의 하방이 좀더 열려 있다고 언급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중기 추세가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장기 추세는 상승이 유효한 상태" 라며 최근의 상승세 훼손에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낙관론 제시

 달러/원 환율

: 이번에도 1기와 같을까

 글로벌 달러 흐름이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와 유사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미국 대선 직전 하락세를 보이다가 선거 직후 급등하는 모습이다. 만약 달러가 2016년과 같은 궤적을 지속한다면 연말 달러 인덱스는 109선까지 오른다.

 같은 비율로 원화가 절하되면 달러-원 환율은 1,43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 2016년 당시에는 브렉시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있었다는 반론도 있으나 지금도 리스크 요인은 있다. 우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미국 경제는 강하고 고용시장은 튼튼하고 물가는 높다.

 간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보더라도 12월 금리 동결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미셸 보우먼 이사는 금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립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내달 금리 인하 확률은 52.3%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82.5%에 비하면 크게 낮아졌다. 미 국채 입찰도 크게 부진하며 금리는 대체로 올랐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도 격화하는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에이태큼스(ATACMS)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인 지뢰도 지원하기로 했다. 그간 대전차 지뢰만을 지원해왔고 대인지뢰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즉각적인 대응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폐쇄했던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업무 재개를 알렸다.

 전반적으로 달러 매수가 편한 장세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가이던스가 예상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고조되며 국내 증시 외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D램 가격 전망을 '상승'에서 '하락'으로 변경했다. 중국 D램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설비 확장으로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전자제품 수요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내년에는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고 있다.

 다만 달러-원이 올라가더라도 급등은 어려울 수 있다. 1,410원 위에서는 연기금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21일은 대외 재료로는 해외 중앙은행 총재 발언이 있다. 오후 2시 10분에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오후 5시에는 미셸 불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달러-원 1개월물이 1,398.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0.90원) 대비 9.1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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