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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10일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483 2023.10.26 09:27
상품시황

: 중동 분쟁으로 금 가격상승, 미국 데이터 주목

-금일 계속되는 중동 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상승했으며,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방향 예측을 위해 미국 경제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음

- 현재 기준 금 스팟 가격은 온스당 1,983.89 달러로 0.7% 상승했으며, 2 영업일 동안 하락하고 지난 주에 기록한 5개월 최고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음. 금 선물은 1,995.20 달러로 0.5% 상승.

-RJO futures의 시니어 마켓 전략가인 Bob Haberkorn은 ' 단기적 관점에서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이에 금가격은 서포팅을 받을 것' 이라고 말함

- 이-팔 전쟁 중단을 국제적으로 요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전 날밤 남가자 지역의 폭격 강도를 높임

- 현재 금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는 달러 지수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임.

-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방향성의 열쇠가 될 목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3분기 GDP 수치와 금요일 발표 예정인 미국 PCE 가격지수에 관심을 돌리고 있음. 발표 이후, 금리 상승이 예상 된다면 금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이어 나갈 것.

- CME Fedwatch에 따르면 다음 달의 정책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미국 경제 지표 데이터가 둔화를 보이면, 이는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에 브레이크를 걸게 되어 금 가격은 2,000 달러 이상 올라갈  확률이 높아질 것' 이라고 Bob Haberkorn은 덧붙임.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비지니스 활동은 10월에 약간 상승한 반면 유로존 생산량은 매우 악화됨 이는 두 지역의 중앙은행들의 향후 정책 방향성이 달라질 것을 보여주고 있음.

- 중국 금협회에 따르면, 2023년 처음 3분기 동안 중국의 금 소비는 작년 동기 대비 7.32%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회복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인식됨


달러/원 환율

: 시원한 바람

26일 달러-원 환율은 1,35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 국제유가 상승 등을 반영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이날 1,350원대 중반에서 상단을 테스트할 수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6.546으로 전장보다 0.26% 올랐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36% 상승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위험회피 흐름과 미국채 수익률 상승 등에 올랐다. 뉴욕 증시 하락, 미국채 10년 수익률 5% 회복, 국제유가 상승은 위험통화 대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중동분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위험회피를 자극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뉴욕유가는 상승했다. 독일 Ifo 기업환경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유로-달러는 상승하지 못했다. 유로존 대출 약세가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한 여파와 미국채금리 상승세에 하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부가 수익 예상치를 밑돈 후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3%, 2.43% 하락했다. 미국채 수익률은 미국 신규주택 판매 증가와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모기지 금리가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불러일으킨 데 따라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2.65bp, 13.52bp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의 53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국채 입찰도 약했다. 응찰률은 2.36으로 10회 입찰 평균(2.54)을 밑돌았고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경계했다.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4.2% 증가해 전분기(2.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가 부진한 점도 원화에 우호적이지 않다. 전장 국내증시는 뉴욕장 상승세와 아시아증시 상승세에도 부진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 부진 이후 국내증시는 하락압력을 강하게 받을 수도 있다. 전날 국내증시 부진에 역외가 매수세로 전환한 정황도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에도 전날 달러-원은 보합세로 출발했다. 이에 역외에서 롱스톱(매수포지션 청산) 물량도 관찰됐다. 하지만 오후장중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자 역외가 매수세로 돌아섰다. 수급상황, 결제수요 등 역내 추격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전날에도 달러-원 1,340원 초반에서 매수세가 탄탄해 달러-원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수출업체 네고 등 고점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등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앞서 달러-원 1,350원대에서 네고는 많이 관찰됐다. 또 달러-원이 1,350원대에 재진입하면서 당국 개입 경계감이 짙어질 수 있다. 시장은 중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통화약세방어를 계속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재정적자 비율을 상향하고 추가 국채를 발행해 경기부양 기대감이 나타났으나 간밤 달러 강세 속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했다. 전날에도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1천428핍 낮게 고시했다. 위안화 고시와 예상치 간 격차는 지난 13일 이후 가장 크다. 시장은 중국 당국의 통화약세방어 의지라고 해석했다. 실제 최근 중국 상황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최근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후 전날 중국과 홍콩증시가 상승했으나 외국인은 순매도를 지속해 자본유출 우려를 키웠다. 또 전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의 달러채 디폴트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컨트리가든은 역외 부채를 제때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장참가자는 컨트리가든의 달러채 디폴트가 예상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달러-엔은 간밤 150엔대를 또다시 터치했고 현재도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시장참가자는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경계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50.75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49.70원) 대비 3.2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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