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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4월 1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694 2023.04.14 09:1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예상치에 하회한 미 PPI 발표, 비둘기파적인 미 연준 희사록 발표에 상승

-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자 전일에 이어 달러화는 약세 지속

-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달보다 0.5% 하락하며 시장 예상치인 보합(0%)에 하회

-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

- 연준은 지난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원들은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데 동의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판단

-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6.7%로 전날 29.6%에 비해 상승

-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니암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물가 지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전처럼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금리 인상이 완화되는 시점에 다가온 것"이라고 설명






달러/원 환율

[모처럼 원화 강세]

14일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0.015로, 전장보다 0.50%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52% 내렸다. 달러지수는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실업보험 청구건수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3월 PPI 월간상승률과 연간상승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3월 근원 PPI 월간상승률도 전망치를 하회했다. 근원 PPI 연간상승률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났다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달러지수가 하락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도 증가했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1천명 늘어난 23만9천명을 기록했다. 예상치(23만5천명)를 웃돌았다.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주 만에 처음으로 늘었다. 이는 주로 캘리포니아에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다소 완화됐다고 판단했다. 간밤 유로-달러는 상승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해 예상치(1.0%)를 웃돌았고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준 긴축은 끝나가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유로-달러 상승을 지지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33%, 1.99% 상승했다. 미국 3월 PPI와 실업보험 청구 건수 등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나타났고, 이는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은행권 유동성 위기는 진정세를 보였다. 연준에 따르면 은행의 연준 대출은 4주 연속 감소했다. 4월 12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은행의 차입금은 총 1천395억 달러로 전주 1천487억 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재할인창구(discount window)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에서 모두 감소했다. BTFP가 감소한 건 지난달 해당 프로그램이 신설된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26bp, 4.51bp 올랐다. 미국 3월 PPI와 실업보험 청구건수 등에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으나, 미국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매수포지션 청산이 나타났다.

 
달러-원은 이날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통화긴축 사이클이 끝나가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외 매수 심리가 꺾일 수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 이어 국내 등 아시아증시가 상승하면 달러-원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전날에도 달러-원 하락하자 결제수요가 유입했다. 연합인포맥스 배당금지급일정(화면번호 3456)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2조5천3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날 배당금 지급일정엔 삼성전자가 있다. 배당금 규모와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곳도 있어 배당금 규모는 바뀔 수도 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2023년 4월 최근 경제동향'을 공개한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 통화 및 유동성'을 발표한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의 3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나온다. 4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도 공개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00.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0.40원) 대비 8.2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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