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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0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932 2022.10.28 18:03
달러/원 환율은 장중 코스피, 위안 흐름 등을 살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가 1420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일비 6.0원 높은 1423.0원에 개장한 달러/원은 1410원대로 밀렸다가 다시 반등해 4.5원 상승한 1421.5원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18.3원 하락하며 3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가 도비시했다는 평가와 미국 경제 성장률 반등에 힘입어 110선을 회복했다.
ECB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75bp 추가 인상했지만, 시장은 정책 긴축이 "상당 부분" 이루어졌다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발언과
소수의 50bp 인상 의견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고 이에 유로는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를 기록, 지난 2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딛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대외 분위기를 반영해 1420원대로 상승 출발한 달러/원은 아시아 거래 초반 유로, 위안 등 주요 통화가 반등 시도에 나서면서 하
방 압력을 받았다. 여기에 네고 물량과 역외 매도도 더해지면서 환율은 1414원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코스피가 점차 낙폭을 키우
자 달러/원은 저점에서 반등하기 시작했다. 장 초반 강보합권까지 오르기도 했던 코스피는 이날 반도체주 약세에 0.89% 하락 마감했다
. 외국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팔며 6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또한, 주춤했던 강달러 압력이 다시 확대된 점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7.22위안대까지 밀렸다가 7.25위안대로 다시 올랐고, 달러지수도 반등했다.
수급상으로도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환율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환율은 증시 따라 왔다갔다 하는 분위기"라며 "결제 수요도 환율 하단을 받쳤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간 금일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의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며, 다음 주에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위의 외환 딜러는 "캐나다 중앙은행이나 ECB도 너무 앞서갔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연준의 경우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
발언도 있고 경제지표에서도 긴축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났다"라며 "다음주 연준이 향후 가이던스를 명확하게 해준다면 환율 추가 하
락도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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