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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8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7 09:06

골드 시황


골드, 고용 충격 이후 $4,300선 유지美 물가지표 대기

 

-금 가격은 지난주 급등 이후 온스당 $4,300선 위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 지난주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면서 금 가격은 주간 7% 이상 급등해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이번 주 들어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상황과 미국 물가지표를 앞두고 추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예상 밖의 미국 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향후 금리 경로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부각. 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추가로 후퇴하며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수 있지만, 반대로 높은 물가 압력이 확인될 경우 최근 급등분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경계하는 분위기.

 

-수급 측면에서는 금 ETF 68,770트로이온스( 29,8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최근 가격 조정 과정에서 나타난 ETF 저가 매수와 중앙은행·기관투자자의 견조한 금 매입이 금 가격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며, 옵션시장에서도 추가 상승을 겨냥한 강한 매수 포지션이 형성되는 모습. 다만 상승 베팅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음.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4,300선 유지 여부와 이번 주 미국 물가지표가 금 가격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주목받고 있음. 지난주 급등에 따른 단기 과열 부담에도 $4,300선이 지지될 경우 $4,400선 재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4,250~$4,200 구간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 견고한 하단, 부담스러운 상단


11일 달러-원 환율은 1,420원 안팎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상하단 모두 무거워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달러화 강세와 국제유가 반등이 달러-원 하단을 받친다. 최근 부진한 미국 고용 지표를 확인하고 1,407원대까지 미끄러졌으나 하락 시도를 반복하기엔 하단이 견고하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요원해 유가는 다시 오르막을 걷고 있다.

 

이란이 미국의 배상을 재개방 조건으로 제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배상금을 요구할 것이라며 맞불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과거 저지른 테러와 자국 내 시위대 살해 등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대표단에 이 문제를 향후 모든 협상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이 평행선을 달리자 유가가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3.95달러(5.05%) 급등한 배럴당 82.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상승세를 타고 달러화는 위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 인덱스가 99.8 부근까지 올랐고 달러-엔 환율은 159엔대로 상승했다. 지난달 말 미국과 일본의 공조 개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역시 이에 따른 상방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단을 뚫고 올라가기엔 부담스러운 요인이 많다.

 

일단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하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환전 물량을 필두로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쉽게 위를 바라보지 못하게 한다.

 

달러 인덱스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100 아래에 머물고 있고, 달러-엔 상승을 저지하려는 일본 외환 당국의 의지가 강해 추가 개입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달러-엔 급락에 연동한 달러-원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어 상승 베팅에 나서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남아 있다.

 

경제 지표가 빠른 긴축을 지지하지 않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아닌 인하를 바라는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날 백악관 취재진에 "며칠 전 짧게 이야기를 나눴고, 일반적인 대화였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이 교감을 이어가는 데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 쉽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한편, 강성 매파로 분류되는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려면 복수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에는 달러-원 상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 들어 6거래일 중 5거래일에 걸쳐 주식을 내다 팔았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재차 매도에 나선다면 커스터디 달러 매수를 유발하게 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1% 밀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6% 0.32% 떨어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94% 하락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은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지난 7월 유가가 반등해 물가 상승률도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대 이상의 상승세가 나타날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키울 전망이다.

 

일본 금융시장이 '산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CPI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달러-원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7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 같은 달 기존 주택 판매 등이 발표된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이날 오전 기자 간담회를 한다. 한은의 통화 정책 경로에 관한 힌트가 나올지 이목이 쏠린다.

 

한은은 이날 오후 지난달 23일 열린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서울장 종가(1,418.40) 대비 0.10원 내린 1,418.30원에 거래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17.1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0.6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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