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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8월 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9 08.05 09:09

골드 시황


골드, 美 고용 둔화 신호에 반등

 

-금 가격은 미국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상승. 미국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연준의 긴축 우려를 완화시키며 금 가격을 지지한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협상 진전으로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경제지표와 연준의 금리 경로로 이동. 특히 부진한 JOLTS 결과로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 부담이 완화됐고,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ADP 민간고용과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를 주목하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분위기.

 

-수급 측면에서는 중국 금 ETF 14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3월 이후 가장 긴 매수세를 이어갔고,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도 지속되는 모습. 다만 전체 금 ETF 33,280트로이온스 순유출을 기록하며 올해 누적 순유출 규모는 225만 온스로 확대.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블룸버그는 지속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 $4,000 지지선을 유지한 가운데 $4,1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100~$4,15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4,200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 반면 $4,000 $3,950 구간은 단기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 '사학자' 베선트의 문제의식


5일 달러-원 환율은 1,420원대에서 재차 하단을 탐색할 전망이다.

 

원화와 엔화 수호자를 자처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에 원화가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한미일 3국의 원화, 엔화 매수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달러-원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CNBC 인터뷰에서 최근 원화 가치가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인식을 분명히 드러냈다.

 

그는 엔화 매수 개입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본을 지원하기 위한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며 추가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엔화 약세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때 예일대에서 경제사학을 가르쳤던 베선트 장관은 과거 아시아 금융 위기의 원인을 지나친 엔화 약세에서 찾으면서 "안정적인 엔화 가치는 미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선트 장관은 "엔화가 상당히 약세를 보인다면 다른 통화들도 그 뒤를 따라갈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을 목격해왔다. 많은 사람은 중국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고 믿는다"고 짚었다.

 

엔화 약세가 원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으로 원화 가치가 최근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인식도 엿보인다.

 

내각 회의 메모에 '할일'(To Do)로 엔화 매수 개입을 적었던 베선트 장관이 원화와 엔화 등 아시아 주요국 통화 약세를 예의주시하는 것은 달러-원 상승 베팅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국제유가 하락세도 달러-원 하락 시도에 힘을 보탠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 해협이 조만간 개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전날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해협을 개방하고 이 분쟁을 좀 더 정상적 국면으로 이끌어갈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꽤 많은 선박이 (해협을) 빠져 나오는 것을 보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낙관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가 실망했던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57달러(5.69%) 급락한 배럴당 7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초 레벨로 떨어진 유가와 하방 압력을 받는 달러화가 달러-원을 아래로 이끌 공산이 크다.

 

달러 인덱스는 미일 개입을 계기로 100 아래로 떨어진 뒤 99 레벨을 유지 중이다.

 

다만, 1,420원대에 형성된 저점 인식이 달러-원 하방을 받치고 있다. 불고 한 달여 만에 100원 이상 떨어진 만큼 1,420원대에서는 매수세가 따라붙는 모양새다.

 

달러-엔 환율도 당국 개입 효과로 155엔대까지 미끄러졌다가 낙폭을 일부 되돌려 달러-원에도 지지력을 제공한다.

 

이날 이른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은 157엔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장 달러-원이 아래로 방향을 잡고 더 뛰기 쉽지 않은 여건이다.

 

레벨은 맞부딪치는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만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조달 자금 환전을 필두로 수출업체 달러 매도가 집중된다면 달러-원 낙폭이 기대 이상일 수 있다.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움직임도 변수다.

 

외국인이 지난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72천억원 순매수한 데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도가 달러-원 하락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는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으나 반도체 반등에 힘입은 코스피 강세 속 다시 매수에 나선다면 달러-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르막을 걸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71% 1.79% 뛰면서 신고점을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가 2.59%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55% 치솟았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 6월 구인 건수가 7359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740만건)를 밑돈 수치다.

 

한국은행은 7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795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59천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에도 불구하고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운용 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 미국의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며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6시 무렵 서울장 종가(1,432.50) 대비 2.90원 내린 1,429.60원에 거래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429.9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2.4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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