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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6년 5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62 05.27 08:59

골드 시황


골드, 호르무즈 충돌에 달러 강세하락세 재개

 

-금 가격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음에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나타냄. 시장은 전쟁 자체보다 원유 가격 급등이 초래할 인플레이션 충격에 주목했고, 금은 안전자산 역할보다 차익실현과 달러 선호 흐름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모습.

 

-최근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 재상승 우려로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부각.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후퇴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하면서 금과 같은 비이자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분위기.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수익률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동반 상승.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강세를 보이며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증가했고, 안전자산 수요 역시 금보다 달러로 집중되면서 금 가격 하락을 가속화함.

 

-FXStreet는 기술적으로 XAU/USD가 주요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약세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 단기 저항은 $4,550~$4,600 구간으로 제시되며, 해당 구간 회복 여부가 반등의 핵심 조건으로 분석. 반면 하락 시에는 $4,450 $4,400 구간이 다음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시.


달러/원 환율


: 평행선 미·이란과 외인 발걸음


27일 달러-원 환율은 1,500원 초반대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다시 정체된 국면으로 접어들어 추가 하락 시도의 명분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양측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잡음이 계속해서 들려와 마냥 결과를 낙관할 수 없어 보인다.

 

전날 미국은 자위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며 이란 남부 지역의 일부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란의 반응과 분위기를 살피기 위한 탐색전이자 양보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즉각 반발하며 미국의 군사적 움직임을 도발로 규정했다.

 

휴전 위반 행위에 대해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 영공을 침범한 미군 드론과 전투기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의 휴전 위반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양측이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추가 협상을 위한 휴전 연장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막판 합의를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 등에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합의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달러-원이 중동 리스크 완화를 발판으로 아래로 향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불확실한 대외 변수 속 수급이 달러-원 움직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월말을 맞아 나오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달러-원을 아래로 이끄는 요인이다. 네고물량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출회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중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더 이목을 모으는 것은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13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다가 장 막판 순매도로 전환했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132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코스닥, 넥스트레이드 거래까지 합산하면 988억원 순매도에 불과하다. 최근 조단위 순매도를 연일 이어온 것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외국인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위한 주식 매도에 점차 제동을 거는 기류는 달러-원 하락 시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이 1,500원을 웃도는 배경으로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환전을 지목하면서, 주가가 안정되면 상승 압력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국내 증시가 더 뛸 태세인데 외국인이 차익 실현으로 대응할지, 아니면 매수로 돌아설지가 최대 관건이다.

 

전날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8,000을 넘어선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주도로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고 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가 각각 0.61% 1.19%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3% 밀렸으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53% 뛰었다.

 

만약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멈추고 다시 매수에 나설 경우 달러-원도 밑을 바라보게 될 전망이다.

 

신현송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첫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방향 전환이 예상되는 분위기 속에 신 총재가 이끌 한은의 행보에도 이목이 쏠린다.

 

금통위 결과를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달러-원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게 만들 수 있다.

 

이날 재정경제부가 1분기말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발표하고 한은은 1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공개한다.

 

이날 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등이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서울장 종가 대비 2.90원 오른 1,50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1,506.3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504.30) 대비 3.3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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