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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2월 22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65 12.22 08:56

골드 시황


골드달러 반등에 $4,350 부근에서 횡보

 

-금 가격은 전일 CPI 발표 이후 급등분을 일부 반납한 뒤 $4,350 부근에서 방향성 없는 횡보 흐름을 보였음장중 한때 $4,309까지 밀렸으나 저가 매수 유입으로 $4,340~4,350대까지 회복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유지함.

 

-연준의 중장기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금 가격을 지지하고 있으나미 달러화가 단기 저점 형성 이후 반등하면서 상단 압박 요인으로 작용함. CPI 둔화로 2026년 추가 완화 기대는 강화됐으나위험자산 선호 회복으로 안전자산 쏠림은 일부 완화됨.

 

-미국 1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했으며미시간대 소비자심리는 하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신호가 혼재됨지정학적으로는 미·베네수엘라 긴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금 가격의 하방을 방어함.

 

-FXSTREET XAU/USD $4,350 하단에서 단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함. 21기간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320~4,330 구간을 단기 지지로 제시했으며상단에서는 $4,350 돌파 여부가 사상 최고치($4,381) 재도전의 핵심 변수로 언급됨. RSI 50대 중반에서 중립 흐름을 유지함.


달러/원 환율


: 당국 '스무딩오퍼레이션'에 시선집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에서 하단을 낮출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 연말 종가까지 불과 6거래일 남았다.

 

연말을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1,470원대에서 강한 포지션 트레이딩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외환당국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환율을 낮출 만한 수급 요인들을 확인하고 있는 만큼 달러 매도 물량이 조금씩 유입될 수 있다.

 

한국은행 당국자는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후 브리핑에서 "외환시장 수급 불균형이 상당히 심하다" "레벨 타깃은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지 않지만 스무딩 오퍼레이션은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직접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을 인정한 만큼 환율 상단이 제한될 공산이 크다.

 

실개입 물량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로 시장 참가자들이 강도높은 롱플레이를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환시 참가자들은 여전히 외환당국 개입 경계와 함께 수출업체와 국민연금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수출업체들은 아무래도 연말을 앞두고 일부 네고물량을 내놓을 수 있다.

 

지난 11월 이후 1개월 반 동안 무려 4회 가까이 당국이 수출업체를 소집한 만큼 연말분기말 네고물량을 소화할 여지가 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가 연장되면서 연금의 달러 매수에 대한 부담은 줄었다,

 

다만전략적 환헤지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하다.

 

연말까지 국민연금 역시 실적을 확정하는 시기라 환율 상승 국면에서 환헤지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연말 장세에 국민연금 환헤지가 꾸준히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는 달러 매수 심리를 제한하고 있다.

 

국민연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달러-원 환율은 1,480원선을 웃돌 때마다 상단히 막히는 양상이다.

 

실물량이 관측될 경우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로 레벨을 낮출 여지도 있다.

 

환시 참가자들은 엔화 흐름도 눈여겨 보고 있다.

 

지난주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인상했지만 오히려 엔화가 약세폭을 키웠다.

 

달러-엔 환율은 157.75엔대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10년물 일본 국채금리가 2%를 웃돈 것은 물론 30년물 금리도 3.4%를 웃돌면서 일본 국채는 약세를 보였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추가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면서 일본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도 커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화와 원화가 공통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둘 다 방향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주말 동안 뉴욕증시 분위기가 개선된 점도 달러-원 환율 상승세를 제한할 만하다.

 

소셜미디어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오라클 등과 미국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기술주에 긍정적인 신호가 됐다.

 

이날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인다면 서울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에서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외환당국 관계자들도 달러-원 환율이 조금씩 안정을 찾을 것으로 봤다.

 

주말 동안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달러-원 환율 급등에 대해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이나 위기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큰 문제는 없다"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언제든 선제적으로 시장 안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활성화돼 매력도가 높아지면 외국인이 와서 환율 안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하락했다.

 

달러- 1개월물이 지난 20 1,473.70(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76.30)보다 0.65원 내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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