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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11월 1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97 11.19 09:03
골드 시황

골드관망세 속 $4,070대 소폭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

 

-금 가격은 화요일 $4,070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하며 이틀 연속 제한적 등락인트라데이 고점 $4,082에서 일부 눌림이 있었으나주 후반 발표될 미국 지표를 앞둔 관망세가 지배하며 방향성은 제한적.

 

-미 정부 셧다운 종료 후 데이터 수집이 재개됐지만발표된 8월 공장주문(1.4% MoM)은 오래된 데이터로 영향은 제한적다만 NVIDIA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어 위험심리가 안정되지 못한 모습.

 

-민간 고용(ADP 4주 평균) –2,500명 감소를 기록하며 노동시장 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며대형 리테일 업체들의 실적 부진도 경기 모멘텀 약화 신호로 작용다만 달러는 여전히 견고해 금 가격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상황.

 

-FXSTREET XAU/USD 20SMA($4,090) 아래에서 상단이 막히며 모멘텀 약화를 보인다고 평가단기 지지선은 100SMA($4,041) 200SMA($4,074) 부근으로 제시되며, $4,100을 확실히 돌파하기 전까진 상승 탄력이 제한될 가능성을 언급. RSI 46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는 중립 구간에 머무르는 모습.

 

달러/원 환율

: 범접하는 불안감


19일 달러-원 환율은 1,460원 안팎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 커진 점은 달러-원 하락 시도의 명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정보업체 ADP는 미국의 민간 고용이 지난 1일까지 직전 4주 동안 주당 평균 25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발표된 수치(-14250대비로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지난 10 18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232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됐다.

 

직전 3주 치는 공개하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부진한 고용 상황이 드러나면서 연준이 내달 금리를 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소폭 살아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8.6%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전날 수치인 42.4%에서 높아졌다.

 

그러나 점증하는 위험 회피 심리가 달러-원을 상방으로 이끌 가능성이 크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7% 떨어졌고 S&P500지수는 0.83% 밀렸다나스닥종합지수는 1.21% 하락했다.

 

전날 급락한 코스피가 반기지 않을 소식이다.

 

뉴욕증시 하락세가 전이돼 국내 증시가 미끄러지고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5500억원어치가량 순매도했다이달 순매도 규모만 9조원을 상회한다.

 

서학개미는 뉴욕증시 하락을 조정으로 받아들여 매수 기회로 보는 반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가 하락할 때 이탈해 달러-원을 떠받치는 형국이다.

 

코스피 동향과 외국인 움직임을 한층 더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달러화 자체도 강한 흐름이다.

 

간밤 달러화는 고용 우려로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달러 인덱스가 여전히 99.5 위에서 움직인다.

 

엔화 약세도 이어지고 있다일본 외환당국이 수차례 구두 개입에 나서고 있으나 다카이치 사나에 정부의 재정 확대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로 달러-엔은 연일 오르는 상황이다.

 

155엔선을 넘은 뒤 상단을 높여가는 달러-엔은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전날 오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처음으로 회동했다.

 

우에다 총재는 회담 후 금리 인상과 관련해 "데이터정보에 따라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지만 시장은 결국엔 일본은행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 역시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한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공한 지대지 전술 탄도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안전 통화인 달러화를 지지하는 재료다.

 

고강도 대응을 예고한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과 국민연금 환 헤지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대한 의식으로 달러-원 상단이 제한되겠지만관성에 따라 남아 있는 상승 심리가 위험 회피 분위기와 결합하면서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정오에 3분기 말 대외채권·채무 동향을 발표한다동시에 한국은행이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를 내놓는다.

 

이날 밤 연준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FOMC의 당연직 투표권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식 석상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40원 하락한 1,4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457.1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65.30대비 5.8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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