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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9월 2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09 09.23 09:02
골드 시황

골드연준 추가 완화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주간 6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지난주 연준이 25bp 인하를 단행한 뒤 시장은 10·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며 매수세가 이어짐.

 

-CME FedWatch에 따르면 올해 남은 기간 총 2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반영 중이며이번 주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향후 정책 경로의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됨투자자들은 추가 완화 기대 속에 금을 계속 사들이고 있음.

 

-달러 약세와 미 국채금리 하락도 금 상승을 지지함달러지수(DXY) 97.50 부근으로 하락했고, 10년물 국채수익률도 약세를 보였음지정학적 긴장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 ETF 자금 유입 등도 안전자산 수요를 강화함.

 

-FXSTREET는 기술적으로 금이 $3,703 돌파 후 $3,700을 지지선으로 삼으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함단기 지지는 $3,700 4시간봉 21SMA $3,673, 다음 지지는 $3,630으로 제시됨. RSI 70을 웃돌며 과열 신호를 보이지만, MACD는 상승세를 유지 중으로 추가 상승 여력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음.


달러/원 환율

'왕비둘기' 마이런과 중립금리 논쟁

23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왕비둘기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사의 비둘기 발언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인덱스는 간밤 97.3으로 지난 주말의 97.6에 비해 소폭 내려왔다.

 

연준의 다소 매파적 금리 인하 속에 달러화 숏커버 움직임이 끝난 것인지아니면 3거래일 연속 오른 데 따른 일부 숨고르기가 나온 것인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달러화 하락에다 분기 말이 다가오는데 따른 네고물량 출회 가능성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달러-원의 추가 하락도 엿볼 수 있게 한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사상 최고치 행진 속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다시 1,385~1,395원 범위의 레인지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 역시 3,467.89로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외국인 투자자들은 6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다.

 

커스터디 매도가 전일 환율 하락에 주효했다.

 

달러-원 환율의 1,400원 돌파 우려가 컸지만해당 레벨이 견고한 저항선 역할을 해주면서 1,390원대에서 상방 베팅은 다소 조심스럽다.

 

1,390원대는 조금 비싸 보이지만 그렇다고 환율이 하방으로 가기에도 애매하다는 것이 일선 딜러들의 시각이다.

 

기업들이 과거와 달리 벌어들인 달러화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내놓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탄핵금융위기와 같은 강한 단어를 동원해가며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가 외환시장 스트레스를 키우지 않게 할 것임을 시사했지만 시장의 경계감 또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간밤 뉴욕장에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은 마이런 이사 대 4명의 지역 연은 총재의 대결 구도였다.

 

마이런 이사는 적정한 연방기금(FF) 금리가 지금보다 2%포인트(p)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나머지 연은 총재들은 모두 지금 금리 수준에서 추가 완화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데 동의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은 다소 명확하지만고용시장이 급격하게 둔화했다고 판단하기에는 불확실하다고 본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 공급과 수요가 모두 줄어들어 '기묘한 균형'(curious balance)을 보인다는 것에 동의하는 셈이다.

 

마이런 이사는 중립금리가 내려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트럼프 정부하의 관세 부과이민규제 강화규제 완화 등의 정책 변화가 중립금리를 끌어내리고 있다는 점을 동료들이 고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동료들의 생각은 달랐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통화정책 기조는 이제 다소 제한적인 상태와 중립 상태 사이에 있다"고 평가며 이 상태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주 금리 인하로 정책은 "매우 완만하게제약적이라면서 중립 수준과 거리가 별로 남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하며 올해 추가 금리 인하가 아예 없을 가능성마저 제시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소비는 탄탄하고 노동시장은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한편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다음 주가 연준 의장 후보 11명 가운데 10명에 대한 인터뷰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간 러시아가 에스토니아 영공을 침범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기는 했지만 가격 변수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은 일본 금융시장이 추분절로 휴장이 예정된 가운데 장중 주목해야 할 이벤트나 지표 발표는 예정돼 있지 않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지난 밤 1,389.25(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60)보다 1.3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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