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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5년 07월 1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98 09:05

골드 시황


골드무역 불확실성에 소폭 상승미 국채금리 상승이 상단 제한

 

금일 금 가격은 미국의 대()브라질 및 구리 제품 신규 관세 발표 등 무역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 수요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그러나 3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889%까지 오르며 상승폭은 제한됨.

 

연준은 전일 공개된 FOMC 회의록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편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연준의 7월 동결 전망을 강화하며 금의 추가 상승을 억제.

 

- 8 1일 시행 예정인 관세 시한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긴장은 이어지고 있으며트럼프는 구리를 포함한 전략 자원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또한 브라질의 디지털 무역정책을 겨냥한 301조 조사 개시와 함께 전 세계 20여 개국에 새로운 관세 통보서를 발송함.

 

- FXSTREET “기술적으로 금은 $3,300선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3,323(50 SMA), $3,344(20 SMA)가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 중. RSI 49 수준에서 중립을 시사하며, $3,300 붕괴 시 $3,292 50% 피보나치 지점까지 하락 압력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위험을 감수할 용기


11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최근 1,370원 초중반대 좁은 구간에 머물고 있는데 레인지를 벗어나 새로운 레벨로 이동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일단 대외 변수 중에서는 신선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방향성이 혼재된 익숙한 재료들인 까닭에 달러-원을 한 방향으로 이끌기엔 부족해 보인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술주산업주나스닥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관세로 수천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런 강한 모습을 반영해 서둘러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분만 조금씩 바꿔 연일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데 전날에는 주가를 이유로 든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달 금리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우리는 너무 긴축적이며우리는 7월에 정책금리를 내리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부터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나 월러 이사의 발언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워 달러화 약세를 유발하는 변수들이나 이미 수차례 반복된 까닭에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3%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대비로도 크게 변하지 않은 수치로 현재로서는 시장이 금리 동결을 사실상 확신하는 분위기다.

 

견조한 고용 지표도 이미 노출된 변수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 5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7천건으로 전주 대비 5천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시장 예상치를 밑돈 결과로 7주 만의 최저치다직전주 수치도 232천건으로 1천건 하향 조정됐다.

 

미국 고용 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지지함으로써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그러나 이미 지난주 공개된 6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비농업 부문 고용이 기대 이상이고 실업률도 예상보다 낮다는 것이 확인돼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오히려 현재로서는 고개를 드는 위험 선호 움직임이 의미심장하다.

 

코스피가 3,200선을 눈앞에 두는 등 우리 증시가 뛰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비트코인 가격은 116천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넘겼다.

 

미국의 관세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도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몰려드는 모습이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도 여러 수급 주체들 중 누가 더 용기를 내는지에 따라 방향이 잡힐 수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현재 레벨을 팔기 좋은 수준으로 인식하고 쏟아진다면 달러-원이 내리막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상존하는 점은 달러-원 하락 시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어서 얼마나 과감하게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동향도 주시할 재료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말 주식을 내던지다가 7월 들어 매수하는 흐름으로 돌아서고 있는데 다시 한번 용기를 갖고 매수에 박차를 가한다면 달러-원 하락을 이끌 수도 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 증시도 '불장'이다.

 

서학개미 등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환전 수요는 달러-원 하락 압력을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급이 팽팽하게 맞설 경우에는 1,37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레인지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

 

미국이 주요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거나 협상 중 파열음이 전해지는 등 무역 협상과 관련한 중량감 있는 소식이 전해져야 변동성이 커지고 레인지 이탈 움직임도 나타날 전망이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3.90원 오른 1,3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 1개월물은 이날 1,369.50(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5)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0.00대비 1.95원 상승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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