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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5일 2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888 05.21 08:53
상품시황

: 골드, 이란 대통령 탑승 헬기 추락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 커지자 신고가 갱신
 
-금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각료가 탑승한 헬리콥터가 의문의 추락, 탑승객 전원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느슨해지던 지정학적 긴장이 급등하였고 골드가 신고가를 갱신.
 
-신고가를 갱신한 금 가격은 연준 감독위 부의장인 마이클 바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까지 꾸준히 진전을 거듭하려면 지금 금리 수준이 훨씬 오래 유지되어야 한다" 는 발언을 소화하며 일정 부분 하락 되돌림 발생.
 
-최근 연준위원들의 만장일치 매파발언을 반영, 시장이 점치는 금리인하 확률은 6월 FOMC에서 단 10% 수준에 불과하게 되었고 첫 금리인하 시기는 80% 확률로 9월일 것이란 베팅이 대세. 연준 위원들이 매파발언을 폭격하다시피 쏟아내고 있는만큼, 6월 FOMC에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얼마만큼 확실하게 제시해 주는지가 골드 가격의 상승 행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FXSTREET "골드 가격이 1 트로이온스당 2450불까지 넘어가며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직전 신고가라는 강력한 저항 지점을 뚫은 만큼 이제 목표 지점은 심리적 저항선인 2500불을 두고 있으며, 기간 조정이후 상승추세가 재개된 만큼 추가 상승이 유력하다" 고 언급

달러/원 환율

: 힘 못 쓰는 금리인하 기대

 21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아 1,36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아시아 통화 부진은 달러-원에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달러-엔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156엔대에 진입했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전일 7.23위안대에서 7.24대로 올라섰다. 전일 뉴욕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620으로 마감했다.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무렵(104.423)과 비교하면 0.19% 상승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요 경제 지표는 없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되풀이했다. 대체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깜짝 발언은 없었다. 래피얼 보달아오르지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전일 2024 금융시장 콘퍼런스(FMC) 환영 연설에서 "기본 전망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도 "대부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도 같은 행사를 통해 "1분기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웠다"며 "금리인하로 통화정책 완화를 지지하기를 바랐으나 이런 결과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을 보이고, 인플레이션 하락도 원했던 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 금리가 제약적 영역에 있다고 본다"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 위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금리를 또 올릴 수 있다는 발언도 나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본 전망은 아니라면서도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올 것으로 여전히 생각한다면서도 "빨리 내려올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통화정책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의도적으로 발언을 삼가는 것으로 해석했다.

 의미 있는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힌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찾으려고 할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직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쏟아낸 만큼 다른 연준 위원들 견해도 이와 비슷할지 관건이다. 그 전까지 금리 인하 기대는 좀처럼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39% 반영해, 하루 전(35.2%)보다 높아졌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2%대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7%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 및 반도체 종목 기대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달러-원은 수급상 외국인 역송금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분기배당 일정을 소화하면서 전날 커스터디 매수세가 상당분 유입했다. 지난주(16일) 환율이 24원 급락한 이후 네고 물량이 눈높이를 낮춰 어느 정도 상단에 대기하는 점도 상승 압력을 제한할 수 있다. 이날에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입실적이 공개된다. 오전 10시 30분경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나온다.

 한편 이란은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5일간 국가 애도 기간에 들어갔다. 비와 짙은 안개 등 악천후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중동 정세에 파장을 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란과 오랜 앙숙인 이스라엘은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가운데 사고에 관한 자국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미 정보당국도 암살 시도 등 다른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동 위험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다시 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59.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55.90원) 대비 6.1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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