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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1월 2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214 2019.01.24 16:27
달러/원 환율은 2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비 1.3원 오른 1128.6원에 최종 거래됐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하면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기존 2.7%에서 2.6%로 하향 조정하자 원화는 약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편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수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기준금리 인하를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 중 달러/위안이 반등한 영향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재료를 소화하면서 비디시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 재료가 반복적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한국도 이에 동참한 것"
이라면서 "이날 장 중에는 일부 외은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어김없이 1130원선을 쉽게 넘지 못했다. 일중 고점이 1130.4원이지만 결국 1128원 선으로
반락 마감했다.
이같은 배경에는 1130원대 대기 매물 소화와 증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0.8%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4954억원 상당을 사들여 작년 9월21일 이후 최대 순매수 규모를 기록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중 달러/위안이 반등했지만 외인들이 국내 주식을 꽤 많이 사면서 원화가 위안화 흐름만을
따르기는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주 들어 달러/원 환율이 1125-1130원으로 더욱 수렴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원화가
당장 방향성을 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하방 경직적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의 A은행 딜러는 "최근 몇차례 확인됐듯이 1130원 부근에서는 네고들이 소화되면서 환율의 추세적 상승 흐름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레인지 하단이 1125원 선으로 반등하는 등 하방 경직성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C은행 외환딜러는 "마 시장에서도 비드가 우위인 데다 이같은 물량이 장 중 스팟 마로도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한다"면서 "결제업체들의 매수 레벨이 조금씩 올라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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