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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726 2022.12.12 17:36
달러/원 환율은 금주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직전 종가 대비 4.5원 높은 1305.8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5.9원 오른 1307.2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가 전망을 상회하면서 물가 하락세가 생각보다 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이에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금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와 연준 정책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이 같은 물가 지표는 시장에 더욱 부담이 됐다. 여기에 장중 역외 달러/위안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승을 뒷받침했다. 위
안 약세에는 중국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경제적 영향 우려도 더해진 것으로 해석됐다.
달러/원 환율은 1313원 선에서 일중 고점을 형성했다. 다만, 강달러 모멘텀이 다소 주춤해지고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장 후반 달러/원 환율도 1310원 아래로 밀렸다. 이 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더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 후반 주식을 순매수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코스피는 0.67% 하락했고, 장 중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약 1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 CPI 앞두고 PPI 여전히 높은 수준 보이면서 연준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
용했다"라며 "CPI와 FOMC 회의 전까지 아래는 1300원, 위로는 1320원의 레인지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금주 CPI 기대감 높았는데, 뉴욕장에서 PPI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이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라
며 "CPI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높아지기도 했고, 지표 다음날 FOMC 회의도 있어서 물가 지표가 강할 경우 시장이 흔들릴 수 있지 않
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달러/원 현물 거래량은 50억달러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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