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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0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33 2022.12.07 17:20
달러/원 환율은 7일 상승과 반락, 그리고 재상승을 거듭하는 변동성 흐름을 보이다가 1320원대로 오르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3.2원 높은 1322.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2.9원 상승한 1321.7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에는 미국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들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CEO는 내년 3개 분기에 걸쳐 경미한 마이너스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JP모간 CEO는 인플레이션으로 소
비자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경미한 정도 이상의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고용 및 서비스 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안전자
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이에 간밤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거래 초반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달러지수와 역외 달러/위안이 고점에서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새
로운 방역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 과정에서 네고 물량도 더해지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폭은 깊어졌고, 환율
은 1312원 선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다만, 중국 보건 당국이 새로운 코로나 방역지침을 발표한 후 달러/원 환율은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가건강위생위원회는 무증상ㆍ경증 확진자 자가격리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6.96위안대로 저점을 낮췄다가 6.97위안대로 낙폭을 줄이고, 소폭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던 증시가 낙폭을 키운 영향
으로 해석됐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어제 크게 오른 것에 대한 반작용이 있었다"라며 "마지막에는 증시가 낙폭 키우고, 다른 통화와 같은 움직임 보
이며 환율이 반등했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중국의 새로운 방역 조치에 대한 기대감 속 네고 물량이 더해지면서 환율이 많이 하락했다가, 되돌림을 보였
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단에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이 많아, 특별한 상승 트리거가 없는 한 1320원대에서 막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43% 하락 마감했고, 외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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