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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0월 3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586 2022.10.31 18:01
달러/원 환율이 31일 1420원대 초중반을 주로 오르내리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거래일 대비 1.5원 높은 1423.0원에 개장한 환율은 2.8원 오른 1424.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는 5.9원 내려 5개월 만에 하
락 전환했다.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압력은 여전했다. 미국 9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5.1%로 8월 4.9%보다 확대됐다. 이에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달러는 강세를 보였지만 그 폭은 제한됐다. 오는 11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회의에서 긴축 속도 조절 시그널
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유지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 큰 폭 상승 여파 속 1.1%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준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과 기대감이 서로 맞물리며 시장심리가 크게 한 방향으로 쏠리지는 않았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뚜
렷한 방향성 거래는 제한됐지만 변동성 장세는 이어졌다.
장 초반 연금으로 추정되는 매물 소화 이후 달러/위안 움직임에 연동된 환율은 1420원대 중반으로 전진했다. 중국내 코로나 확산 경계
감과 함께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활동 결과에 달러/위안은 상승세를 탔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9월의 50.1보다 낮아졌다. 서비스업 PMI 역시 10월
48.7로, 9월의 50.6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달러/위안이 잠시 반락하는 흐름을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1420원을 밑돌기도 하다 다시 위
안 따라 반등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위안 따라 주로 움직였고, 수급은 양방향 대체로 균형적이었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결
국 연준 회의 결과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요즘은 시장이 너무 얇아서 얼마 되지 않은 수급에도 환율 반응폭이 크다. 포지션 운용이 힘든 장이다"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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