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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9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521 2020.09.15 08:35
달러/원 환율이 14일 상승 출발 직후 하락 반전한 뒤 2원도 안 되는 '붙박이 장세'를 펼친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자 정부가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속에 코스피지수가 굳건한 상승을 유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정의 일부 조항을 무력화하려는 영국의 움직임에 논란이 이는 가운데 주 후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불확실성 등에 달러지수는 아시아 시간대에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
이날 환율은 직전 종가보다 0.1원 높은 1187.0원에 거래를 시작한 직후 하락 전환해 1183.1원까지 떨어졌으나, 코스피 강세 분위기에 비하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끝에 직전 종가보다 3.4원 내린 1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변동폭은 4.4원에 달했지만, 오전 중반 이후에는 사실상 2원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느슨한 거래를 반영하듯 이날 달러/원 거래량은 50억달러 선에 그쳤다.
이날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새로운 재료는 없었으나, 장 중 내내 나스닥 등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주식 강세를 원화가 생각보다 반영 못하고 있다"면서 "9-10월은 다음 연도를 감안해서 포지션을 정리하고 쉬어가는 기간이라 시장이 좋았던 적이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회의를 확인하고 가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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