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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0년 08월 3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858 2020.08.31 18:02
글로벌 달러 약세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영향받으며 상승 마
감했다. 31일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187.8원에 최종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직전일 종가 대비 3.5원 내린 1180.8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179.1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13
일 이후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와 아베 신조 총리 사임에 따른 엔화 강세 등에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심화된
탓이다. 이에 위안화와 호주달러 등 주요 통화들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막힌 채
118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코스피가 낙폭을 확대했고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이날 외인들은 1.6조원을 넘게
팔아치우며 일일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1170원대부터 꾸준히 유입된 저점 매수세에 더해 숏 커버 물량이 가세하면서 환율은 반등 압력을 키웠고, 이에 이날 환율
은 고점 부근인 1187원 선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이 과정에서 달러/아시아도 저점을 다지고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월간 기준 달러/원 환율은 3.5원 하락했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수급상 결제가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면서 "외국인의 주식 매도 속 숏 커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단단한 비드가 오퍼 물량을 소화시키면서 환율은 꾸준히 반등했다"면서 "월말에 따른 코스피 조정으
로 볼 수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두고 국내 자산시장에 대한 외인들의 선제적인 리밸런싱일 수도 있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48명 늘어 이틀째 2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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