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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956 2020.08.27 18:22
달러/원 환율은 27일 1180원대 중반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400명대 기록과 한국은행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대폭 하향
조정에도 달러/원은 전일비 1.8원 내린 1185.0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일중 변동성은 2원에도 못 미쳤다. 전일비 1.7원 내린 1185.1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중 1186원선에
서 정체된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올라섰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두고
정부의 신중한 입장이 전해지면서 시장 내 관망세는 짙어졌다.
간밤 미국 증시 강세에도 이날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했지만 환시 여파는 제한적이었다. 5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그 규모는 200억원 상당에 그쳤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동결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0.2%에
서 -1.3%로 대폭 하향 조정했지만, 이미 1%대 역성장 전망이 예상됐던 만큼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이런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 10시10분(한국시간)에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대기
모드로 접어들었다. 과거 잭슨홀 연설이 연준 정책 변화를 알리는 자리로 활용됐던 만큼 이에 대한 시장 관심은 적지 않
다. 잭슨홀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 흐름을 유지하자 달러/원도 소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다 약보합권에서 거
래를 마무리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주식시장이 버티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코로나 여건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지지되
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현재로서는 역외들의 원화 관심은 크지 않은 듯하고 해외투자 관련 매물이 아래를 받치면서 환율
은 결국 레인지 장세"라면서 "그나마 대외 리스크 분위기를 감안하면 살짝 하락할 룸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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