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04월 28일(일)
시황뉴스

2020년 08월 2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905 2020.08.27 11:23
달러/원 환율은 26일 강보합권에서 주로 거래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달러 약세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우려가 서로 맞서며 이날 달러/원은 좁은 레인지 거래를 이어갔다.
전일비 1.5원 오른 1186.6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300명대 기록 소식에 1188
원 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역외 달러/위안이 6.9선을 밑도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
인 데다 일부 대기 매물도 소화되면서 달러/원은 보합권인 1185원 선으로 되밀렸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을 지난 1월23일 이후 최저치인 6.9070에 고시했다. 장 마감 이후 역외 달러/위안은 6.89
선으로 하락해 1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오전 중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수위가 3단계로 격상하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돌
기도 했지만 방역 당국은 이를 "가짜뉴스"라고 밝히고 이번 주 추이를 보며 논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들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글로벌 달러 움직임이 더뎌지자 달러/원도 1180원대 중반에서 정체된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일중 환율 변동성은 3원 수준에 그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최근 환율 흐름은 이래도 저래도 어차피 레인지"라고 말했다.
한편 27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결
정 자체보다는 그나마 한은의 수정 경제 전망치에 더욱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4일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상당폭 하향 조정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시장은 이미 이같은 전망치를 선반영한 측면도 있다"면서 "물론 금통위 당일에는 환율이 변동성
을 키우기도 하지만 이번 금통위는 대체로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연준 의사록 발표 이후 역외가 반응한 만큼 이번 연준 의장의 발언이 원화에는 더 큰 재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11%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900억원 어치를 사들여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