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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6,015 2020.08.24 18:20
글로벌 달러 반등에 힘입어 24일 달러/원 환율은 3주 만의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기업 활동 및 주택 판매 지표 호조에 약달러 흐름이 조정을 받자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5일 이후
처음으로 119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8월 IHS마킷 종합 구매자관리자지수(PMI)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7월 기존 주택 판매는 14년 만의 최
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주말 사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기준 400명 부근까지
치솟으면서 이에 따른 우려도 함께 반영됐다.
전 거래일 대비 5.2원 오른 1191.5원에 개장한 환율은 1192.7원까지 더 올랐다.
하지만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축소되고 이로 인해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폭을 확대하
자, 달러/원에 대한 추격 매수세는 둔화됐다. 또한 환율 반등에 따른 대기 네고 매물도 소화됐다.
아울러 아시아 시간대에서 글로벌 달러의 추가 강세가 제한되며 보합권에 머문 영향도 작용했다.
다만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대폭 하향 조정을 시사하면서 시
장 심리는 다시 위축됐다.
이후 관망 분위기 속에서 달러/원은 1190원 부근에서 좁게 등락하다 장 마감 부근 일부 포지션 조정 영향에 전 거래일 대
비 2.8원 오른 11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일 이후 약 3주 만의 최고치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1190원대에서는 대기 매물이 소화되면서 오퍼가 강했지만 1180원 후반대서는 매수세가 들어왔다"면
서 "지난 주말에 달러가 반등해 분위기가 전환되나 했지만, 아직 추세 전환 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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