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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6,029 2020.08.24 08:56
글로벌 달러가 약세 전환하고 코스피가 상승했지만 21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7월 회의록이 예상보다 덜 도비시했다는 평가 아래 조정 양상을 보였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증시 강세, 달러 약세 동력을 되찾았다.
이에 전일비 2.4원 내린 1184.5원에 개장한 환율은 이후 1183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하지만 환율의 추가 하락은 막힌 채
약보합권인 1185원을 중심으로 지지력을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이 6.89선으로 밀려 지난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코스피가 한 때 2% 이상 급등하는 등 원화 강세 우
호적인 여건이 마련됐지만 장 중 달러/원 하락 시도는 제한됐다.
2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신규
감염자가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국내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확
산세가 주말을 넘어서도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에 따른 부담이 원화 강세를 막아선 가운데 달러/원은 수급상으로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단이 지지됐다. 이에 일부 시장참가자들은 삼성전자 분기배당에 따른 역송금 수요를 추정하기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외은 중심으로 비드가 보이면서 장 중 환율이 잘 빠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장 중 달러/원 상ㆍ하단에 대한 저항이 강하게 유지된 끝에 환율은 전일비 0.6원 내린 11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7원 올랐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약세 기대에 따라가려는 세력들은 여전히 있는 듯 하다"면서도 "일단 국내 코로나19 사태
가 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그간 한국의 상대적 방역 우위가 사라지면서 심리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원화는 이에 반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달 20일 기준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코스피는 1.34%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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