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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227 2020.08.20 08:46
상품시황

골드 가격, 전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 출현
19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전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중 갈등
이 지속되며 하락세는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틱톡,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고강도 압박을 내놓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책임론도 거듭 강조
하고 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정 전략가가 "달러는 수익률과 관련해 매력을 잃어버렸다"면서 "여기에 미국이 화웨이에
압력을 높인 것 역시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높였다"고 말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사람들은 달러지수를 지켜보고 있고 지금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따라
서 금과 은 등의 자산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금 시장에 건강한 조정이 있었던 만큼 다시 금은 신고가를 향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투
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악시코프의 스테픈 인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은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면서 금 매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곡선 커브 통제 등 달러에는 약세가 되고 금에는 강세가 되는 이야기를 했을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원 환율

20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며 출발하고서 1,180원대 초중 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 장중 달러화나 위안화 흐름, 네고물량 등에 연동해 1,17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달러-원이 1,170원대에 진입한다면 지난 3월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
개되면서 미국 달러화는 다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1,176원대로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달러가 다시 92선 후반으로 상승하면서 역
외시장에서 달러-원도 다시 1,180원 위에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74% 상승한 92.977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강하게 올랐다.
FOMC 의사록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연준의 경제 진단은 여전히 우려스러웠지만, 수익률곡선 제어(YCC) 같은 추가
부양조치에 대해서는 부작용 등을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다. 시장에 기대에 미치지 못한 FOMC 의사록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하고 달러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27,692.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0.44% 내린 3,374.85에, 나스닥  지수는 0.57% 하락한 11,146.46에 장을 마
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진행 중인 위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회담을 자신이 취소했다고 밝힌
가운데 미 국무부는 홍콩과 맺은 범죄인 인도 및 세금 면제 등 3가지 양자 협정을 중단하거나 종료한다고 밝혔다.
미 부양책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시급한 정책만 담은 약식 부양책에 대한 합의가 이번 주 중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일부 시급한 정책만 담은 약식 부양책에 대한 합의 전망이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며, 토요일까지 합의를 원한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도 지금 당장 합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의 필요성을 위해 우리 법안을 절
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급상 1,180원을 중심으로 결제 수요가 여전히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의 1,180원대 진입은 다시 장애물을 만났다
다만, 월말이 다가오면서 네고물량 등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일 수 있고 환시 전반에 매도 포지션이 우위를 보이는 점 등
은 달러-원에 하락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간밤 달러 강세에도 달러-원이나 역외 달러-위안(CNH) 상승폭이 크지 않은 점도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
이날 달러-원이 1,170원대에 진입한다면 지난 3월 5일 장중 저점은 1,179.90원 이후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상하단이 제한된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시장의 피로도도 커지고 있어 어느 한쪽으로든 밀어보려는 시도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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