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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6,018 2020.08.18 09:01
상품시황

골드 가격, 중국과 미국의 무역 회담 연기 소식에 상승
17일 골드 가격은 지난 주말 예정됐던 중국과 미국의 무역 회담이 연기와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회담은 중국의 연례 비공개 회의인 베이다이허 회의와 일정이 겹치면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새로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
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미국내 사업체와 관련한 자산을 90일 안에 모두 매각하라고 명령하면서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국
가안보를 해칠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도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상무부는 제재 대상 자회사 수의 확대 등을 포함한 화웨이 제재 강화 방안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제 3자를 통한 거래를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조치는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가 제한되는 화웨이의 자회사도 21개 나라에 산재한 38개 회사를 추가한다. 이에따라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어나게 된다.
미 정부와 민주당이 부양책 규모를 두고 대립하며 지난주까지도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신규 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가능성은 작아졌다.
미 상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휴회에 돌입했으며, 노동절 이후인 다음 달 8일부터 다시 개원할 예정이다.





달러/원 환율

18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체로 위험선호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상치 않은 재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이 지난 17일 대체공휴일로 쉬어가는 동안 달러-원 환율에 큰 변동성은 없었다.
주말 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점검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오르기도 했으나, 회담
이 미뤄지면서 다시  1,184원대로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92.7선대로 레벨을 낮추며 다시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으로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사항 점검회의가 연기됐지만, 큰 틀에서 무역합의가 유지되고 있다는 안도감에 위험선
호가 이어졌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하락 시도를 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1천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시중에 공급한 만큼 중국 당국의 부양 기
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중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위험선호를 얼마나 반영할지에 따라 달러-원도 1,180원 지지선을
시험해 볼 수 있다.
다만, 하단 지지선이 견고한 가운데 결제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불확실성 재료도여전해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주말 동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중 무역합의 관련 고위급 회담은 중국 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다음 회담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무역합의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안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이 지난주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산 옥수수를 주문했다며 중국이 무역합의를 지키고 있
다고 언급했다.
무역합의가 아무것도 아니라며 평가절하 한데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미국이 최근 화웨이나 틱톡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면서도 1단계 무역합의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
수하고 있어 향후 미중 갈등 전개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화웨이와 그 자회사가 미국의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재를 강화하는 등
중국 때리기 강도를 높여갔다.
또한,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도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미 정부와 민주당은 신규 부양책에 대한 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부양책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지난 13일부터 휴회에 돌입한 미국 의회는 내달 8일까지 문을 닫는다.
이 기간 안에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에 이를 수도 있지만, 이번 주 민주당이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선거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등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예정인 만큼 합의는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
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7만 명을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 수는 530만명을 넘었다.
일본도 코로나 하루 사망자 수가 15명에 이르는 등 긴급사태 해제 후 최다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국은 신천지와 이태원발(發) 코로나19 확산에 이어 교회발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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