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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5,963 2020.08.18 09:01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거래를 보이다 14일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1.2원 오른 1184.5원에 개장한 후 1187원선까지 더 올랐지만 이후 오름폭을 일부 줄여 1.3원 상승한 118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약세 모멘텀이 가시진 않았지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 여파에 장 초반부터 환율은 1180원대를 다지며 비
디시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오전 중 나온 7월 중국 소매판매는 예상과 달리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고, 산업생산은 전년비 4.8% 증가해 시
장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과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라 투자심리는 대체로 위축됐다.
코스피는 1.23%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4천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또한 1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으로 늘어 3주 만에 100명을 넘어선
영향도 있었다. 다만 연휴를 앞둔 데다 위안화 약세가 제한되자 달러/원은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달
러/원은 0.1원 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특별한 재료는 없어 레인지 장세를 보였지만 하단에서는 여전히 비드가 강하다"면서 "달러도 레인
지이고, 여타 다른 통화들도 비슷한 상황인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원화는 대외적인 달러 모멘텀보다는 수급에 영향 받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외
투자 관련한 단단한 달러 수요가 하단을 받치는 여건 속에서 당분간 원화는 더디고 정체된 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겠
다"고 말했다.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외신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외환시장 제도와 관련해 추가 보완 조치를 강구하거
나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완화된 조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등을 고려할 때 급
격한 변화를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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