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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7,444 2020.05.12 18:39
달러/원 환율인 12일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에 비해 3.5원 오른 122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228원 선까지 속등했지만 결국 개장가 부근으로
되밀려 4.3원 오른 1224.8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던 한국, 중국, 독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데
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을 둘러싼 잡음까지 불거지며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한발 물러섰다.
중국 내부에서 미국과의 기존 무역 합의 무효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
했다. 이런 가운데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정책국장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히기
도 했다.
장 초반 달러/위안(CNH)을 비롯한 달러/아시아가 위쪽을 향하고 코스피는 1%대로 낙폭을 키우자 달러/원은 1230원대를 향
한 상승 시도에 나섰다. 결제수요도 뒷받침되면서 환율은 상승 탄성을 키웠다.
하지만 고점 매도 물량이 소화되면서 상단이 막혔고 마침 코스피와 위안화의 추가 약세마저 막히자 환율은 주춤거렸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는 적은 20명대로 집계됐지만 확산 재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걷히지 않은 데다
외인 주식 매도 등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중국은 12일 새로운 미국 제품 관세 면세 리스트를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수급이 시차를 두고 나오면서 환율이 반응했다. 장 초반에는 결제가 환율을 끌어올렸다면 이후에는
증시 및 위안화 흐름이 되돌려지는 가운데 채권 자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이긴 하지만 환율이 크게 반응할 여지는 크지 않다는 생각이다"라면서 "그때 헤드라인
따라 환율이 반응하는 정도의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68%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310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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