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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10월 2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16,968 2018.10.29 16:09
달러/원 환율이 29일 전일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급반락한 영향에 하락 출발한 뒤 장 중에는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등 여전한 위험회피 분위기속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직전일 종가 대비로 1.4원 낮은 1140.5원에 첫 거래된 뒤 1130원대로
내려섰다.
원인은 달러/위안 환율의 급반락이었다. 달러/위안은 지난주 금요일 서울장 마감 이후 급격하게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달러 매도 개입이 추정됐다. 이에 앞서 중국 인민은행의 부총재가 위안화 숏 포지션 세력들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터라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직접 시장에서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했을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지난주 역외환율(CNH)이 6.97위안대, 역내환율(CNY)이 6.96위안대까지 올랐던 달러/위안은 이후 CNY가
6.93위안대, CNH가 6.94위안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선전한 것도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를 뒷받침했다. 주말 뉴욕 증시가 다시 급락했음
에도 이날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상승 영역에 위치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중 대내외 여건은 다시 원화에 불리하게(환율 상승) 움직이기 시작했다.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되어
1% 이상 빠졌고 위안화 환율도 반등했다.
코스피지수가 결국 1.5%의 하락률로 2000포인트 아래에서 마감된 가운데 달러/위안은 현재 CNY가 6.95위안대,
CNH는 6.9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136원까지 하락했던 달러/원은 이후 반등에 나서 1140원선을 회복했고 장 막판 전일비 0.5원 낮은
1141.4원까지 오른 뒤 이 레벨에서 오늘 거래를 마쳤다.
한 외국계 은행의 외환딜러는 "점심때에는 역외도 팔면서 하락하는 듯 했지만 결국 주식이 다시 밀리면서
끌려올라가는 모습이었다"면서 "주식이 안정되지 않는 이상 환율이 하락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리스크 오프 분위기속에 112엔 아래로 하락했고 엔/원 재정환율은
지난주말 대비로 상승해 100엔당 1020원선에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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