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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18년 10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6,529 2018.10.29 09:07
상품시황

금 가격, 글로벌 증시 부진에 소폭 상승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3.40달러(0.3%) 오른 1,235.80달러 마감.
주간기준으로는 0.6% 상승.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낙폭을 심화하면서 골드가격을 지지.
그간 안전자산 역할을 달러화에 내주고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골드가, 미국 증시 급락에는 본연의 역할을 다
하는 모습.
다만 미국이 올해 12월 및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골드 가격이 유의미하게
상승폭을 넓히기 위해선 증시 불안이 진정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임.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57 상승한 $1,233.17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과 동일한 $14.61


달러/원 환율

29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다시 거
칠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고서 말이다.
지난주 뉴욕시장에서 역외 위안화(CNH)와 원화 등은 주가 하락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아시아 시장
에서의 달러 강세 흐름을 되돌리는 모양새였다. 6.977위안까지 뛰었던 달러-위안 환율은 6.94위안까지 하락했고
, 달러 인덱스(G10)는 96.3대로 밀렸다.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도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3%), 나스닥 지수(-2.06%)는 모두
급락세를 이어갔다. 아마존 주가가 7.8% 폭락했고, 구글(알파벳 A)이 1.8% 하락했다.
미국 주가가 급하게 밀렸음에도 외환시장에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강해지지 않은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
주식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심이 바탕이 됐거나, 환율은 임계치에 다가섰다는 평가를
한 것일 수 있다. 그게 아니라, 단지 아시아 시장에서의 통화 약세 흐름이 과도했다는 인식이었던 것뿐일 수도
있다. 그동안 금융시장의 반응을 보면, 적어도 주식시장의 반응보다 외환시장의 반응이 좀 더 차분한 것이 사실
이다. 달러-위안화(CNH)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7.0위안에 다가설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변
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목이 쏠렸던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3분기 GDP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연율 3.5%로, 시장 예상 3.3∼3.4%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
재료가 됐다. 기준 금리 인상 스탠스를 강화하거나, 반대로 미국 경기 정점 논란을 일으키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의미다. 미국의 3분기 GDP는 전 분기의 4.2% 성장보다 낮지만, 견고한 미국의 펀더멘털이 확인된 측면이 강하다.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올해 4분기 미국 성장률을 2.2%로, 연간으로는 2.9%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는 수급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1,140원대에서 꾸준했던 수출업체 네고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업체들이 네고 상당 부분을 처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환율 상승에 무게를 뒀
을 가능성도 있다. 달러-원이 상승할 때마다 네고가 상단을 누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월말 수입업체의 결
제수요도 종종 등장할 것 같다.
지난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인 판공셩(潘功勝) 인민은행 부총재는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판 부총재는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건전하고 외환 보유액이 충분하다"며 이는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안화 환율의 안정을 위해 거시건전성 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과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2천억 위안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했
다. 기한은 3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BBB') 전망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서 종합감사를 받는다.
최근 국내 경기상황 및 글로벌 주식시장 붕괴에 대한 재정·통화 당국의 진단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 대비 1.45원 내린 수준인
1,139.20원에 마지막 호가가 나왔다.
거래는 1,142.20원∼1,143.30원 사이에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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